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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삼진 잡은 돌직구 못본다...타자 전향 고민했던 최준용,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조아라유 0
-롯데 최준용,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 결정...재활 4개월 소요 예정 '시즌 아웃'
-2020 1차 지명 입단, 2021년 신인왕 투표 2위 오르는 등 핵심 불펜으로 활약
-오랜 기간 어깨 통증으로 스트레스, 타자 전향까지 고려...결국 수술 선택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국가대표 '불펜 투수' 최준용(23)의 시원시원한 돌직구를 올 시즌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롯데는 4일 "최준용이 6일 오른쪽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는다"고 알렸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최준용은 데뷔 첫 해부터 31경기에 등판해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년 차였던 2021년에는 44경기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뛰어난 왈약을 펼치며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준용은 2022년(68경기 3승 4패 14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06)과 2023년(47경기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45)에도 롯데 불펜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러나 이 모든 성적은 어깨 통증을 안고 이뤄낸 것이었다. 롯데 구단은 "최준용이 입단 후 다년간 지속적인 어깨 통증으로 주사 및 물리치료 병행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선수 본인이 통증에 의한 고통으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밝혔다.

오랜 기간 통증을 안고 던지면서 부담감이 커졌던 최준용은 실제로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타자로 변신을전향을 고민하기도 했다. 잠깐의 방황을 마치고 마음을 다잡은 최준용은 투수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발탁된 최준용은 한일전에서 150km/h가 넘는 공을 뿌리며 2경기 2⅓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용은 올해 3월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팀 코리아' 멤버로 출전해 '3억 5천만 달러(약 4,765억 원) 사나이' 매니 마차도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2구 모두 패스트볼로 던져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준용에게 삼진을 당한 마차도는 "공이 땅에서 올라온다"라며 그의 뛰어난 구위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감을 충전하고 맞은 2024시즌 초반 최준용은 상승가도를 달렸다. 4월까지 15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7로 순항하며 롯데 불펜에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했다. 그러나 5월 이후 1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00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5월 한 차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돌아왔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지난 6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준용은 27경기 1승 2패 3홀드 펼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남기고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주사, 물리치료 등 재활 치료를 통해 경기 출전은 가능하나 선수의 장래를 위해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오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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