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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또 다시 빅리그 잔류 성공…카이너-팔레파 복귀에 한국계 윌리엄스 마이너로 강등

조아라유 0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25)이 또 한 번 메이저리그 로스터 이동에서 살아 남으며 빅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재활경기를 끝낸 외야수 겸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9)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킨다"며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알리카 윌리엄스(25)를 옵션을 이용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7년차 베테랑인 카이너-팔레파는 지난달 말에 끝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전 소속팀 토론토를 떠나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토론토 시절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
 


최근 재활경기를 시작하며 빅리그 복귀 준비가 임박하자 피츠버그 가제트 등 지역언론들은 "카이너-팔레파가 팀에 합류하게 되면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한 명을 마이너로 내려야 하는데 그 후보는 배지환 또는 윌리엄스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피츠버그의 선택은 결국 윌리엄스가 됐다.

배지환은 당초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당한 고관절 부상 때문에 재활을 끝내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6월이 되서야 빅리그에 합류했지만 단 8경기 출전 뒤 또 다시 마이너로 이동했다. 부진한 성적 때문이었다.

배지환은 지난달 말 피츠버그 간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29)가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난 기간 동안만 빅리그로 콜업됐다. 하지만 그 기간에 2루수 닉 곤잘레스(25)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며 빅리그에 계속 남게되는 행운을 잡았다.


(마이너로 내려간 한국계 내야수 알리카 윌리엄스)
 


하지만 카이너-팔레파가 복귀를 앞두고 또 한 번 마이너 강등을 걱정해야 했지만 이번에도 빅리그에 잔류하게 되는 운이 따랐다.

배지환은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복귀 후 총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8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부진하다. 어렵게 잡은 행운을 계속 이어가려면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마이너리그로의 강등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피츠버그에 합류한 카이너-팔레파는 4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열린 홈경기에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2, 7홈런 33타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OPS도 0.758로 나쁘지 않다.

배지환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6회말 앤드류 맥커친(38)을 대신해 대주자로 투입된 뒤 후속타자 레이놀즈의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사진=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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