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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위기에서 구해주고, 억대 연봉까지 안겨줬으니…32세 MB의 진심 “KB는 나를 믿어준 팀, 보답하고 싶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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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나를 믿어준 팀이다.”

KB손해보험 미들블로커 우상조(32)는 2024-25시즌 연봉 9천만원, 옵션 4천만원 포함 총액 1억 3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우상조는 프로 8시즌을 뛰는 동안 114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주전보다는 백업에 가까운 선수였다.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우리카드를 거친 후 2018-19시즌 종료 후 우리카드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KB손해보험 우상조. 사진(수원)=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 우상조. 사진=KOVO 제공
 
 
 
 
실업자 위기에서 그를 구해준 팀이 KB손해보험이다. 2019년부터 KB손해보험과 함께 하고 있는 우상조는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와 62점 세트당 블로킹 0.288개를 기록했다. 화려한 기록을 자랑하는 선수들에 비하면 평범한 기록이지만, 우상조에게는 의미가 있다. 2017-18시즌 30경기 출전 이후 최다 경기 출전이며, 득점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KB손해보험이 우상조에게 억대 연봉을 안긴 이유다.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KB손해보험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우상조는 “KB손해보험은 나를 믿어줬고 늘 감사한 팀이다. 나를 믿고 받아줬으니 지금까지 내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연봉도 나를 믿어줬으니 올려줬다고 생각한다. 받은 만큼 보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당연히 만족할 성적은 아니다. KB손해보험의 최대 약점이 중앙이라 불릴 정도로, 중앙에서 허점을 보였다. 후인정 前 감독은 트레이드를 모색했지만, 쉽지 않았다. 팀 성적도 5승 31패로 V-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최하위에 머문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 우상조. 사진=KOVO 제공
 
 
 
 
우상조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힘들었다. 항상 기복이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게 체육관에 오시는 팬들에 대한 예의였다”라며 “중앙이 약점이라는 말을 우리도 많이 들었다. 최대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외부의 시선을 느끼지 않을 수는 없었다. 앞으로 우리 미들블로커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시즌부터는 미겔 리베라 감독을 비롯해 두 명의 외국인 코치 그리고 하현용 코치와 함께 한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짠 시스템이 있다. 운동량이 정말 많다. 큰 틀은 비슷한 것 같은데 세부 내용은 또 다른 것 같다. 나에게는 전위에서 콜 사인이나, 찬스 볼의 중요성에 많이 강조를 하신다. 또 감독님께서는 선수들이 소통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 또한 각자 위치에서는 자신의 몫을 끝까지 책임 지길 바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확 바뀐 코칭스태프 구성만큼이나 선수층도 두터워진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그리고 정민수의 후계자 리베로 김도훈이 시즌 초 군 전역과 함께 팀에 돌아온다. 그래서 선수들은 물론 KB손해보험 팬들도 기대감이 크다.


KB손해보험 우상조.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 우상조. 사진=KOVO 제공
 
 
 
 
우상조도 “선수들이 기대하는 건 있다. 택의도 오고, 경복이도 온다. 시너지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거기에 맞게 기존 선수들도 잘 준비를 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상조는 “작년에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달라지려 노력하고 있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늘 그랬듯이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 선수들도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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