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부터 '음바페 대체자' 거론됐던 맨유 '10번'...이번엔 진짜 이강인과 함께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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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시 마커스 래쉬포드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PSG는 래쉬포드에 대한 관심을 재점화할 것이다. 그들은 오랜 기간 래쉬포드를 주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쉬포드 매각에 적극적이지 않지만, 새로운 영입을 위한 이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거액의 제안이라면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16시즌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냈다.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PL)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1-22시즌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았고, 이전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25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13차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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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22년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때 행선지로 거론된 곳도 PSG였다. 그러나 실제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PSG가 래쉬포드를 원했던 이유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음바페가 잔류하면서 굳이 대체자를 찾을 필요가 없게 됐다. 

맨유에 잔류한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며 결국 시즌 통산 30골을 터뜨렸다. 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골, 리그컵 6골, FA컵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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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33경기(선발26, 교체7)에 출전했지만 7골에 그쳤다. 또한 논란까지 야기했다. 팀 훈련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밤새 파티를 벌였고, 아프다는 핑계로 훈련에 불참했다. 

해당 논란 직후에도 이적 가능성이 발생했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 영국판은 1월 말 "PSG는 래쉬포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고려하고 있다. 래쉬포드는 나이트클럽 사건으로 인해 구단 내부 징계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거취에 대한 추측이 불거졌다. PSG는 2년 전 래쉬포드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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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바페의 레알행이 확정되면서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당초 PSG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하파엘 레앙 등과 연결됐지만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맨유가 확실하게 매각을 고려하는 건 아니지만 래쉬포드 역시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주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를 이끄는 게 확정된 뒤, 래쉬포드는 그와의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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