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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로 가닥'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작업 가속화

조아라유 0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서형권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속도를 붙일 수 있는 건 해외파보다 국내파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축구계에 따르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바쁘게 일해 온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이 막바지로 들어섰다. 전력강화위는 지난주 비공개 10차 회의를 진행했다. 원래 9차 회의에서 후보들을 평가한 뒤 10차에서 최종 접촉할 후보들을 소수로 추리고, 이후 선임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10차 회의에서 오히려 후보들이 늘어나며 더 빨리 회의를 잡아 추리는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관측이 있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서형권 기자
 
 
 


축구협회는 반년 가까이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 기간을 장기적 안목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을 때부터 반년 정도 기한을 잡고 장기적으로 감독을 찾는 게 아니라 처음엔 3월 내 선임을 공언했다가 두 차례에 걸쳐 기한을 연기하면서, 이제 상황이 진짜 급해졌다. 3월과 6월 A매치 일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수월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황선홍,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로도 3승 1무가 무난했다. 반면 9월부터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인 3차 예선이다. 게다가 9월, 10월, 11월까지 전체 10경기 중 6경기를 진행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서형권 기자
 
 


3차 예선은 한국 입장에서도 쉽지 않다. 지난 세 번의 예선 중 2022년 대회만 수월하게 통과했고 2014년, 2018년 대회는 막판까지 가는 어려운 과정 끝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2014년과 2018년의 공통점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차질을 겪었다는 것이었다. 즉 3차 예선을 앞두고 새로운 체제를 안정시키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아시아의 본선 참가팀 숫자가 기존 6.5팀에서 8.5팀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 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줄곧 국내파 감독에 대한 호감을 내비쳐 왔다. 현재 전력강화위가 가진 국내파 후보 중에는 현직 K리그팀 사령탑이 포함됐다. 국내파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게 축구계의 분석이다. 한때 정 위원장으로부터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U23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뒤 K리그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가장 최근 대표팀 임시감독을 지낸 김도훈 감독,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거론된다.

사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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