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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前여친, 두번 임신-낙태 뒤 3억 요구…마약도” 고소이유 밝혀

조아라유 0
지난 5월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부산 허웅이 슛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스1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선수인 허웅(31) 측이 전 여자 친구를 경찰에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허웅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허웅의 과거 여자 친구였던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A 씨가 허웅이)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소셜미디어,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며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과 A 씨는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연애 초반에는 사이가 좋았지만, A 씨의 일탈행위, 성격 차이,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고 한다. 결국 2021년 12월경 최종적으로 결별했다.

3년 가까운 교제 기간 A 씨는 두 번의 임신을 했다. 허웅은 첫 번째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A 씨와 아이를 평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A 씨는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으로 임신중절을 결정했다고 한다.

두 번째 임신은 2021년 5월경이었다. 허웅은 이때도 마찬가지로 출산하자고 했지만, A 씨는 출산 전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시 허웅은 결혼을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A 씨는 3억 원을 요구하며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두 사람은 주변 지인의 도움으로 화해했고, 합의 하에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했다.

허웅 측은 “허웅은 A 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하게 된 것에 대한 책임감에 평생을 함께하려 했지만, 지속되고 날로 심해지는 A 씨의 공갈 및 협박, 남성 편력, 자해행위와 폭력성, 연인 간 신뢰 파탄,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 이유로 최종 이별하게 됐다”고 했다.

허웅 측은 이별 후에도 A 씨가 허웅을 스토킹하고 협박했으며 허웅 앞에서 자해하는 등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 씨의 마약 투약 의혹도 제기했다. 허웅 측은 A 씨가 2023년 2월경 여러 번 코에 흰색 가루를 묻히고 찾아와 ‘케타민을 투약하고 있다’고 했다며 A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A 씨가 데이트폭력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웅이) 유명 스포츠 스타라는 이유로 피해를 봐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웅은 옛 여자 친구라는 이유로 인내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힘들었고 선수 생활에도 지장을 줘서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웅은 부산 KCC를 2023~2024 KBL 챔피언결정전 정상으로 이끈 인기 농구선수로, ‘농구 대통령’ 허재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큰아들이다. 동생은 수원 KT의 주전 가드인 허훈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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