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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담은 양동이 분주히 세월호 밖으로…휴대전화 1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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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수색 이틀째인 19일 오전 전남 목포시 호남동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코리아샐비지 직원이들이 선내수색하는 모습을 유가족 및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켜보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세월호 선내수색 이틀째…지장물제거 등 작업 박차
가족들, 더딘 작업 속도에 속은 타들어가고


(목포=뉴스1) 이후민 기자,박영래 기자 =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세월호 선내수색 작업이 이틀째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선내수색 이틀째인 19일은 오전 8시부터 수색팀이 투입돼 작업을 재개했다. 이날 역시 미수습자 9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A데크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이어졌다.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는 코리아샐비지 5명과 해경, 소방, 해수부 직원 1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수색팀 1개조 외에 작업을 보조하는 코리아샐비지 직원들과 추가 소방 관계자 등 여러 작업 관계자들이 선수 좌현(왼쪽) A데크(4층) 부분의 진출입구를 통해 세월호 안팎으로 분주히 오갔다.

이들은 선체 내부의 진흙과 지장물을 수거해 진흙은 양동이에 퍼서 바깥에 준비된 포대로 옮기고, 지장물은 한켠에 모으고 있었다. 작업자의 머리 위에 위치한 철재 벽 등의 붕괴를 막기 위한 임시 가설물(비계) 설치와 내부 바닥 부직포 설치 등을 위한 장비는 배 안으로 옮겨졌다.

옆으로 누운 세월호의 상단 부분인 우현(오른쪽)에도 작업자의 모습이 보였다. 현재 우현 선측에 작업자가 미끄러지는 사태에 대비한 1m 높이의 안전난간 설치작업이 지난 1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선미 쪽에서는 일부 용접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핸드레일(난간)을 제거하고 개구부 진출입구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이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 지장물 제거와 선체 진입을 위한 비계 설치, 진입로 확보를 위한 지장물 제거 등에 약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노란 점퍼 차림으로 참관인 및 취재진 등이 세월호 수색작업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치된 펜스 바깥쪽에서 작업 진행상황을 가슴졸이며 지켜보고 있었다.

한 유가족은 진흙을 양동이에 퍼서 꺼내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완전히 가내수공업이네. 이해는 한다만…" 하고 혀를 차기도 했다.

수색 중 발견된 유류품은 세월호 정면에서 볼 때 왼쪽 천막 아래에 설치된 세척장으로 옮겨져 담수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있었다. 앞서 선내수색 첫날인 18일 수색팀은 좌현의 객실 4층 개구부를 통해 투입돼 4시간30분동안의 작업에서 유류품 18점을 수거했다.

이날도 오전 9시30분쯤 휴대전화 1개를 수거하는 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와 미수습자 발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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