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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바클리 “조던-피펜 서먹한 관계 안타깝다” [NBA]

조아라유 0
미국프로농구 해설위원 찰스 바클리가 1963년생 동갑 마이클 조던이 현역 시절 최고의 콤비였던 스코티 피펜(59)과 어색해진 것을 가슴 아파했다.

찰스 바클리는 5월2일(한국시간) 미국 ‘클럽 셰이 셰이’에 출연하여 “마이클 조던이 가족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스코티 피펜과 우정을 잃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클럽 셰이 셰이’는 프로미식축구 NFL 선정 1990년대 오펜스 부문 베스트11 섀넌 샤프(56)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이다. ▲찰스 바클리 ▲마이클 조던 ▲ 스코티 피펜은 NBA 50·75주년 기념 올스타에 잇달아 선정된 레전드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이클 조던(왼쪽) 스코티 피펜이 2011년 2월 미국프로농구 친정팀 시카고 불스 홈구장에서 샬럿 보브캣츠와 NBA 경기를 보고 있다. 당시 조던은 샬럿 구단주였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조던(오른쪽)이 1996년 9월 일본 요코하마 ‘나이키 후프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 기자회견에서 찰스 바클리의 답변을 들으며 웃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조던은 실력과 상업성 모두 설명이 필요 없는 농구 올타임 넘버원 선수다. 코트 위에서는 시카고 불스에서 6차례 NBA 우승을 합작한 스코티 피펜, 경기장 밖에서는 찰스 바클리와 제일 가까웠다.

셋은 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1992년 제25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미국대표팀 드림팀 멤버로 금메달을 함께했다. 스코티 피펜과 찰스 바클리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둘은 1999년 NBA 휴스턴 로키츠 동료이기도 하다.

찰스 바클리가 말한 ‘아름답지 않은 가족들의 드라마’는 2021년 스코티 피펜과 이혼한 라르사 요난(50)이 2022년부터 마이클의 아들 마커스 조던(34)과 교제한 것이다.


라르사 요난(왼쪽)-마커스 조던이 2023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디오방송국이 주최한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마커스 조던-라르사 요난은 미국 OTT ‘피콕’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함께 나오더니 2023년부터는 팟캐스트를 함께 운영했다. 동반 출연한 TV쇼 제목이 The Traitors(배신자), 둘의 연애를 소재로 한 인터넷 방송 이름은 Separation Anxiety(분리 불안)이었다.

찰스 바클리는 “미국프로농구를 6번이나 같이 우승했다.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은 거의 피를 나눈 형제나 다름없는 정신적인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의형제는 고사하고… 가슴이 아프고 답답할 뿐”이라며 슬퍼했다.

마커스 조던과 라르사 요난은 2024년 2월 헤어졌지만, 재결합의 문을 닫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클 조던은 아들이 공개 연애를 하고 있던 지난해 미국 매체 TMZ 사진기자의 질문에 “(스코티 피펜 전 부인과) 관계를 (아버지로서) 인정한 적이 없다”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2023년 7월 세계 최대 힙합 페스티벌 ‘롤링 라우드’를 찾은 라르사 요난-마커스 조던.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조던이 1993년 11월 시카고 불스 홈구장에서 아들 마커스를 안고 마이애미 히트와 경기를 보고 있다. 당시 조던은 NBA 3연패 달성 후 농구선수 은퇴를 선언한 상태였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마이클 조던(23번)이 1995-96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NBA 8강) 2차전 홈경기 뉴욕 닉스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자 스코티 피펜이 팁-인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스코티 피펜은 시카고 불스 시절에도 마이클 조던을 뒷받침하는 ‘NBA 역대 최고 이인자’로 불리는 것을 마냥 좋아하지 않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로서 호흡은 절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긴장이 감도는 관계였다.

24년을 부부로 지내며 자녀 넷을 낳은 전 아내가 마이클 조던의 아들과 ‘배신자’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함께 나오고 ‘분리 불안’이라는 팟캐스트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스코티 피펜의 감정이 어땠을지는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승자는 없습니다. 패자만 있을 뿐이죠. 마이클 조던과 스코티 피펜의 사이는 절대 미국프로농구 동료였을 때로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 찰스 바클리 -


1996-97 동부 콘퍼런스 결승(NBA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하며 대화하는 시카고 불스의 마이클 조던(왼쪽)과 스코티 피펜.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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