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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류중일 전 감독 “아쉽지만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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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류중일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김한수 타격코치가 14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류 감독은 기술고문을 맡게 된다.

삼성은 올해 65승 1무 78패로 9위를 기록했다. 2009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 그리고 창단 이래 가장 낮은 순위다. 외국인선수의 부진 및 부상자 속출 등 온전히 성적 부진의 책임을 류 전 감독에게 전가하기 어렵다.

더욱이 류 전 감독의 지난 공로를 고려하면 뜻밖의 교체다. 류 전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을 맡아 정규시즌 우승 5회, 한국시리즈 우승 4회-준우승 1회를 이끌었다. 올해 1번만 실패를 경험했다. 삼성은 “성적 부진 차원이 아닌 젊은 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교체”라고 설명했다. 류 전 감독은 지난 14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전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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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연락이 닿은 류 전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구단의 사령탑 교체 배경을 전달 받았지만 올해 좋지 않은 성적에 특히 마음이 쓰였다. 명예회복을 꿈꾸기도 했던 류 전 감독이다. 그는 “5년간 잘 이끌다가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기술고문으로 가게 됐다”라며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에 대해)아쉬움이 왜 없겠나”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푹 휴식을 취했다는 류 전 감독은 “팀이 잘 하다가 올해 약해졌다. 책임을 통감한다. 구단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소처럼 웃었지만 평소와 달리 진한 아쉬움이 전해졌다.

류 전 감독은 “김 감독이 육성을 잘 하기를 바란다”라면서 기술고문으로 잘 돕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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