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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왜 저러지?' 1주일 간격 등판 배려했는데도 메츠전 7피안타(1홈런) 4실점...레일리, 오타니 삼진으로 잡아

조아라유 0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들의 5일 등판 일정 대신 1주일 일정으로 등판하게 했다.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에서 그렇게 던졌기 때문이다. 엄청난 배려다. 12년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한 야마모토가 행여나 부상당할까봐 '온실 속 화초''처럼 조심스럽게 등판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모토는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몸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야마모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 내줬고 삼진은 9개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50이 됐다.

시즌 5번째 등판인 이날 야마모토는 1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간단하게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피트 알론소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DJ 스튜어트에게 불의의 홈런을 맞았다.

다음 타자 프랜시스코 알바레즈에 포수 실책으로 2루에 내보낸 야마모토는 제프 맥닐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해리슨 베이더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또 1실점했다. 자책점은 아니었다.

조이 웬들을 삼진으로 잡고 2이닝을 끝낸 3이닝에서 또 흔들렸다. 브랜든 님모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에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가 됐다.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알론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또 1실점했다. 이어 스튜어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번째 점수를 내줬다. 오마 나바에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1사 2, 3루 위기를 자초한 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야마모토는 올 시즌 처음으로 6회에 등판, 1안타를 허용했으나 무실점했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다저스가 6회말 동점을 만들어 패전 투수는가 되지는 않았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99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72개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한 것이 수확이었다.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으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투구를 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었다.

한편 KBO 롯데 자이언츠 출인인 메츠의 구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7회에 등판, 첫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을 13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월 스미스에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아담 옥타비노가 이어 던졌으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에서 대타 제임스 아웃맨을 상대한 옥타비노는 아웃맨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7회가 끝난 현재 메츠가 6-4로 앞서 있다.
강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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