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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손흥민 '압도적 득표율' 역시 토트넘 팬 사랑 듬뿍 받네... 이달의 골 수상 '빌라 격침 선봉장'

조아라유 0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이달의 골 수상을 알린 토트넘 공식 채널.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올 시즌만 벌써 4번째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압도적인 득표율과 함께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3월의 골 수상자를 발표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맹타를 휘둘렀다. 3월 이달의 골로 토트넘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시즌 4번째 수상이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다웠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64%의 득표율로 이달의 골을 수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경기를 즐기는 것 같다"라며 "빌라 파크에서 열린 4번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6골을 넣었다. 2년 전에는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3월 빌라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박스 가장자리에서 뛰어들며 득점을 기록해 토트넘에 4-0 승리를 안겼다"라고 조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절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7)의 골이었다. 매디슨의 득점은 득표율 18%를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은 빌라와 함께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사활을 걸었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터트리며 토트넘 승점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빌라전 득점 후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드리블 시도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히 빌라와 경기에서 눈부셨다. 손흥민은 까다로운 빌라 원정에서 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과로 손흥민은 20 공격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14골 8도움째를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 결승골까지 더하며 현재 15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빌라전은 손흥민이 지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1골을 포함해 큰 기회 창출 2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0%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득점으로 맹활약의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빌라 골문 위쪽을 갈랐다.

주축 스트라이커 히샬리송(26)이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브레넌 존슨(22), 매디슨, 데얀 클루셉스키(24)가 뒤를 받쳤다. 후반 초반 토트넘은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추가골 넣은 브레넌 존슨(오른쪽). 기뻐하는 매디슨(가운데)과 데얀 클루셉스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8분에는 추가 득점까지 뽑아냈다. 손흥민의 시즌 7호 도움이 나왔다. 존슨이 손흥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툭 차넣었다. 빌라의 후방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온 것이 주효했다. 손흥민은 측면 침투하는 존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캡틴의 몸놀림이 가벼웠다. 손흥민은 빠른 돌파와 예리한 패스로 동료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클루셉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빌라를 괴롭혔다. 손흥민은 중앙과 날개 뒷공간을 오가며 빌라 수비진을 괴롭혔다. 35분에는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을 뻔했지만, 수비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미 2-0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빌라의 골문 위쪽을 갈랐다.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렸지만 막기 역부족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에는 티모 베르너(27)의 골까지 도왔다. 빌라전에서만 공격 포인트 3개를 추가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빌라전 선제골을 넣은 뒤 다트 세리머니하는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후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0-3으로 패배했지만, 루턴전 2-1 승리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노팅엄 포레스트전 3-1 승리로 4위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루턴전 결승골, 노팅엄전 미키 판 더 펜(22)의 득점을 도왔다.

어느새 손흥민은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4골 차이다. 2021~2022시즌 후반기 몰아치기에 강했던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끝내 공동 골든 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도움 1위와는 단 한 개 차이다.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사제공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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