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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구단주 들이받았다→“팀 재건 방해하지 말고 비켜라”경고 ‘충격’→경질설 분분한데 ‘매를 벌다'

조아라유 0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에릭 텐 하흐의 장래는 불투명하다. 아니 명확한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그의 경질설은 여러번 나왔고 후임자로 거론되는 사람도 5명 가까이 된다. 새로운 맨유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가 맨유를 다시 명가로 재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전 첼시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 조제 무리뉴 등 후임자의 이름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이다. 텐 하흐도 이미 자신의 미래를 잘 알고 있을 듯하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가 공개적으로 새로운 구단주를 들이 받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4일 ‘텐 하흐가 과정을 방해하지 마기를 바란다’고 랫클리프 경에게 경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텐 하흐는 맨유가 첼시의 전철을 밟을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텐 하흐는 비록 시즌 초반 부상자들로 인해 고전하고 있지만 뚝심있게 밀어 붙이고 있는 팀의 체질 개선이 새로운 구단주로 인해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텐 하흐 감독은 한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토드 보엘리 첼시구단주가 부임한 후 팀이 부진에 빠진 것은 너무 빨리 팀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려다 실패했다.”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는 기자의 질문이었는데 텐 하흐는 정말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현재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방해하지 말기 바란다. 우리에겐 좋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며 “그들은 발전 과정에 있고 내가 판단하기로는 아주 잘 성장하고 있다. 맨유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텐 하흐는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첼시 구단주인 보엘리는 2022년 5월 첼시를 인수했고 구단주가 됐다. 선수보강을 위해 10억 파운드 넘게 돈을 퍼부었지만 성적은 신통찮다. 임시 사령탑 포함 감독도 3번 경질했다.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4번째 감독이다. 텐 하흐처럼 조만간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첼시의 부진을 구단주에 돌리고 있다. 팬들은 “보엘리 당신은 쓰레기이다”를 외치며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많은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도 동시 퇴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맨유는 11년전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텐 하흐는 5번째 정식 감독이었다. 임시 감독은 제외했다. 

맨유 팬들은 매유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오랫동안 경멸했고 구단을 매각하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결국 올해 들어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투자그룹이 일정 지분을 인수했다. 대주주는 여전히 글레이저 가문이다.

텐 하흐가 새로운 구단주에게 공개적으로 반항한 것은 그래도 그를 지지하는 충실한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맨유 서포터들은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탈락에 큰 충격을 받았고 텐 하흐에 대한 믿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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