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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이어 권혁, 혹사 논란 투수들 '줄줄이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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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송창식에 이어 권혁까지,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투수들이 줄줄이 수술대에 올랐다.

한화 구단은 15일 권혁이 오는 20일 서울 네온정형외과에서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알렸다. 통증 원인을 유발하는 근본적 원인을 없애기 위해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재활에 3~4개월 걸린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지난 11일 송창식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데 이어 권혁까지 수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즌을 마친 뒤 벌써 2명의 투수가 같은 부위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송창식과 권혁은 이미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는 투수들이다. 송창식은 200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고, 권혁은 2004년 12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에 이어 2013년 11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송창식은 2번째, 권혁은 3번째 수술.

두 선수 모두 김성근 감독은 부임 후 2년간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투수들이다. 현대야구라고는 믿기지 않는 등판 일정을 소화하자 여기저기서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두 투수의 투혼으로 한화는 승리를 얻었지만 선수들의 몸은 멍들고 있었다.

송창식은 지난 2년간 130경기(11선발) 206⅔이닝 3756구를 소화한 송창식은 3연투 8번, 4연투 1번 포함 31번 연투를 소화했다. 권혁 역시 144경기 207⅓이닝 3752구로 3연투 12번 포함 총 34번의 연투가 있었다. 혹사 논란이 아니라 명백하게 혹사였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아 송창식과 권혁 모두 수술대에 올랐다. 권혁이 8월24일, 송창식이 9월1일 각각 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두 선수 모두 정규시즌을 마칠 때까지 1군 마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물론 팔꿈치 뼛조각 수술은 인대접합수술에 비해 크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뼛조각 수술은 재활에 3~4개월이 걸린다. 2013년 11월 이 수술을 받은 권혁은 이듬해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두 선수 모두 내년 개막전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두 선수가 두 번째 팔꿈치 뼛조각 수술이고,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를 감안하면 몸 상태 회복과 구위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팀을 위해 감독의 결정을 묵묵히 따랐던 두 선수에게 필요한 건 빠른 복귀가 아니라 완벽한 몸 상태로 베스트 공을 던지는 것이다.

한편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후 주요 선수들이 꾸준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 2015년 4월 이태양(팔꿈치), 8월 송광민(팔꿈치), 9~10월 최영환(팔꿈치), 10월 윤규진(어깨), 배영수(팔꿈치), 이동걸(무릎), 2016년 3월 임준섭(팔꿈치), 6월 에스밀 로저스(팔꿈치), 7월 안영명(어깨)에 이어 10월에는 송창식과 권혁이 차례로 수술자 명단에 올랐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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