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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으로 맞이하는 ‘극적 봄배구’…뜨거운 가슴에 ‘책임감’은 변함 없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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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순기 대행. 제공 | 한국배구연맹

 

진순기 대행.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극적으로 맞이한 봄배구에, 책임감을 외쳤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은 지난해 12월말 지휘봉을 내려놓은 최태웅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은 5연승을 질주, 순위를 끌어올렸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했던 준플레이오프(PO) 성사 갈림길에서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을 연이어 꺾고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대행으로 일궈낸 기적의 봄배구다.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진 대행은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얼떨떨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 대행은 2012년부터 현대캐피탈에 몸담았다. 전력 분석 코치에서 수석코치, 그리고 감독대행까지. 우여곡절을 팀과 함께했다. 대행이지만 타팀 감독이 지닌 ‘책임감’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진 대행은 “마음이 가볍다, 무겁다 등의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다만 내게 주어진 의무와 책임감이 있다. 대행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팀을 넓게 바라보던 ‘분석관’에서 ‘대행’으로 선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진 대행은 “대행이 되고 나서 가장 처음했던 게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하고 호흡하고, 소리지르는 것이었다. 분석 얘기를 한다고 선수들 귀에 들어갈 것 같지 않았다. 분석도 분석이지만, 경기는 또다른 영역이다. 대행으로 첫 경기를 할 때 ‘내가 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뜨거운 가슴으로 선수들과 호흡하고, 즐겁게 하다 보면 결과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현대캐피탈 진순기 감독대행이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포스트시즌 각오를 밝히고 있다.2024. 3. 18.최승섭기자

 

 


‘기세’로 보면 봄배구에 나서는 4개팀 중 가장 좋다. 3연승 후 준PO를 맞이하는 진 대행은 “포스트시즌은 확실히 기세라고 생각한다. 대한항공이 통합우승을 하고 있지만, 우리와 라이벌 관계일 때 정규리그 2위로 올라온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런 기세가 영향을 준다고 본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챔프전 우승할 때와 기세가 비슷하다. 선수들의 표정이나 움직임에서 ‘경기서 진다’는 생각 자체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더 치고 나가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어느 팀이든 잡을 수 있다. 작전 타임 때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서 말을 더 많이 해 내가 낄 곳이 없을 정도”라며 웃었다.

허수봉 역시 “극적으로 봄배구에 왔다. 더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한다.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고 했다.

단판승부로 이뤄지는 OK금융그룹과 준PO는 오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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