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최성현 축이 제기한 고발로 인해 서울시 체육회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3월 19일 고려대와 한양대, 중앙대와 동국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린다. 희망찬 시즌을 출발하기도 전에 고려대 측에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지난 15일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서울시 체육회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기 때문.
사건의 발단은 이러하다. 전주고를 졸업한 이후 최성현은 2019년 고려대에 입학해 2022년까지 대학 선수 신분으로 대학농구 U-리그를 소화했다. 이후 최성현은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고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최성현 측은 주희정 감독과 고려대 농구부를 상대로 서울시 체육회 측에 '언어 폭력'등을 문제 삼아 고발을 진행했다. 이후 서울시 체육회는 주희정 감독이 제출한 소명 자료,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해 1심에서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냈으나 또 다시 최성현 측은 재심을 요구했다.
재심 결과 주희정 감독에게는 3개월 출전 정지, 김태형 코치에게는 혐의 없음 판결이 나왔다. 다만 고려대 측은 이를 용인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성현 측 주장과 관련해 상반된 내용이 너무나 많고, 조사 과정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기에 고려대 측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상대 측 주장에 대해 모든 자료를 소명해 제출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다. 주희정 감독이 최성현을 상대로 그렇게 했다는 내용에 대한 증거와 증인이 없다. 최성현 측에서 지목한 당시 학교 소속 선수였던 증인 2명 또한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진술 내용 역시 최성현 측 주장과는 맞지 않는 내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우선 변호인, 대리인이 동석할 수 없다고 들었는데 최성현 측은 대리인을 대동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주희정 감독에게는 변호인을 대동하지 말라해 감독 혼자 조사를 받았다"면서 "또 조사자의 질문 자체 내용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최성현이 고교 랭킹 1위 선수였냐?'와 '프로 팀 관계자들에게 감독이 최성현을 뽑아달라고 말 안했냐'는 등의 내용이었다. 주희정 감독이 프로 팀 관계자들에게 그러한 요청을 하는 것 자체가 청탁이고 비리이지 않나"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성현 측과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고 의견을 들어보려 했으나 최성현 측은 무응답으로 반응했다.
한편, 주희정 감독은 18일 서울시 체육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요청한 상황이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데까지 짧으면 3주가 걸릴 예정이다.
어찌 되었던 주희정 감독은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려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만 가해지고 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기사제공 루키
이종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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