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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겪은 사람 71만명 추정…정부 "조기 치료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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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국내에 조현병 증상(조현병 스펙트럼)을 경험했거나 겪고 있는 사람이 71만명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장애(조현병, 조현양상장애, 조형적동장애, 망상장애, 단기정신병적장애)의 '평생유병률'은 0.5%(25만명)로 나타났다.


또 지난 1년간 조현병을 경험한 유병률(1년 유병률)은 0.2%, 6만3361명(추정)으로 조사됐다. 복지부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02명를 대상으로 설문 및 방문 조사와 건강보험진료기록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다.

집계가 어려운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과 부랑아수용시설 등에 입원 환자를 더할 경우 총 11만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조현병은 망상이나 환각 및 현실에 대한 판단력 저하로 사회적, 직업적 또는 학업적 영역에서 적응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부분 각 영역에서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는 수준에 머물지만 일부는 폭력과 살인 등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조현병의 경우 다른 정신장애와 달리 상대적으로 설문 등으로는 정확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조현병 증상에서 특징적인 망상과 환청의 경험률을 이번에 별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실제 조현병 유병률은 약 1.8%(7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조현병 장애를 방치하면 반사회적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 홍진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초기에 괜찮다고 치료를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정신과 의료기관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진료받기를 꺼려 하는 환자들을 고려해 정신보건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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