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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고마웠어요" 안필드 가득 채운 팬들의 인사에...클롭 감독, 눈시울 붉어졌다

조아라유 0

사진=더 선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리버풀 팬들의 세레나데에 감정을 참지 못했다.

리버풀은 2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노리치 시티에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사우샘프턴vs왓포드 승자와 16강에서 격돌한다.

경기는 리버풀이 압도했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커티스 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 벤 깁슨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6분 만에 다윈 누녜스가 골망을 흔들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후반에도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8분 디오고 조타가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18분 버질 반 다이크가 코너킥 공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노리치는 후반 24분 보르하 사인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라이언 그라벤베르흐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5-2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경기는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한 뒤 치러진 첫 번째 경기였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리버풀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우리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을,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 스스로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지금 나와는 아무 문제 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일을 또 하고,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팀을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었다. 그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전부다. 엄청난 잠재력, 연령대, 캐리터 등을 가진 정말 좋은 팀이었다. 이후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게 결과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해당 소식에 리버풀 팬들은 클롭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노리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팬들은 리버풀 응원가 중 하나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부르며 클롭 감독에게 작별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많은 팬들은 "고마워요 클롭", "행운을 빌어요" 등 다양한 메세지의 팻말을 꺼내 들었고,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팬들의 응원에 클롭 감독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나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는 분위기와 팬들이 정말 좋았다. 감정적이지만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메시지를 모두 받았다"라며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아직 시즌이 남았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지만 경기장에선 분위기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팬들은 감독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잠시 잊고 미친 듯이 상대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다음 기회는 첼시와의 경기다"라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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