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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유일 올스타’ 김세빈을 바라보는 아버지 김철수 한국전력 단장

조아라유 0

도로공사 김세빈. 사진제공 | KOVO

 

 


“기특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김철수 단장(54)은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딸 김세빈(19·한국도로공사)을 기특하게 바라봤다.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된 딸을 대견하게 생각하면서도 “늘 겸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들블로커(센터) 김세빈은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키 187㎝의 좋은 신체조건에 김 단장과 김남순 전 여자배구대표 공격수의 딸로 유명세를 탔다. 이어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차고 팀이 치른 25경기 94세트 중 23경기 87세트에 출전해 준수한 세트당 블로킹(0.563개·7위) 수치를 보이며 ‘김철수와 김남순의 딸’이 아닌 ‘한국여자배구의 미래’임을 입증했다.

데뷔시즌부터 많은 것을 보여준 김세빈이지만, 아버지는 ‘자만’을 경계한다. 김 단장은 “(김)세빈이가 신인 중 유일하게, 그것도 팬 투표로 당당하게 올스타에 선정돼 대견하다”면서도 “사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근력과 민첩성 보강은 물론 블로킹과 속공 요령 등은 더 성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경기가 열렸다. K-스타 문정원, 김세빈, 이다현이 댄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김 단장의 말대로 김세빈의 속공 성공률(39.80%·14위)은 저조했다. 그는 “근력과 민첩성을 보강해야 하고 어깨도 더 넓혀야 한다”며 “프로 입단 후 블로킹 상황에서 손 모양이 개선됐고 상대 공격을 읽는 눈이 생겼지만, 간혹 손 간격이 좁혀지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딸을 향해 칭찬을 아낀 김 단장이지만, 결국은 아버지였다. 김 단장은 “다행히 세빈이가 배구, 숙소, 집밖에 모른다. 외박 때도 집에 올라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며 딸을 기특해했다. 이어 “팀 동료들이 세빈이를 잘 챙겨준다. 얼마 전엔 (문)정원이가 잠옷까지 선물해줬다. (배)유나와 IBK기업은행 (최)정민이는 물론 남자부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고루 챙겨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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