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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별로 안 쪘네?" 사우디 탈출남에 조크한 아약스 감독…사우디 '은근 조롱'

조아라유 0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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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의 존 판트 스킵 감독이 새롭게 영입한 조던 헨더슨과 처음으로 마주한 자리에서 뼈가 담긴 농담을 건넸다.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로, 지난 5개월간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알이티파크에서 활약하다 이달 아약스로 이적한 헨더슨은 지난 18일 공식 발표 이후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소에서 판트 스킵 감독과 마주했다.

테스트차 상의를 탈의한 헨더슨의 몸상태를 확인한 판트 스킵 감독은 "날씬해 보여. 내가 보기엔 살이 별로 안 찐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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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파브리시오 로마노 X 캡쳐

 

 

헨더슨이 자기관리를 잘했다는 칭찬으로 볼 수 있지만,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 등 일부 현지매체는 이를 사우디 리그를 겨냥한 '은근한 조롱'으로 해석했다. '선수가 말년에 돈을 벌러 가는 곳'이란 이미지가 강한 사우디에서 5개월간 머물며 살이 찌지 않았다는 것이다.

판트 스킵 감독은 아약스가 현재 에레디비시 5위에 처지는 등 올시즌 역대급 부진에 휩싸인 가운데, 검증된 베테랑 미드필더 헨더슨의 영입이 "팀의 엄청난 발전을 의미한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거액의 주급(약 12억원)을 포기하고 유럽으로 돌아온 헨더슨은 아약스를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고 칭하며, "이 클럽이 성공하도록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며 입단한 이유를 밝혔다.

헨더슨은 취업허가증 발급 문제로 데뷔까지 다소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현지에선 '체력 수준이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며 헨더슨에게도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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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2011년 선덜랜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12년간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버풀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장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7월 옛 동료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지휘하는 알이티파크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가족의 적응 등의 문제로 다시 유럽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소문이 무성했고, 결국 네덜란드로 향했다.

헨더슨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인권을 탄압한다는 비판을 받는 사우디로 향한 것에 대해 성소수자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평소 성소수자 지지를 표명했던 헨더슨은 "내 신념은 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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