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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맞고 시즌 아웃, NC→한화 이적까지…불운 끝 새출발, 149km 사이드암 "제대로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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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민서. /한화 이글스 제공

 



[OSEN=이상학 기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사이드암 투수 배민서(25)가 불운을 딛고 새출발한다. 

지난해 6월 상무에서 전역한 배민서는 원소속팀 NC에 합류한 뒤 얼마 안 지나 부상을 당했다. 퓨처스 팀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날아든 파울 타구에 눈을 맞은 것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 불운이었다. 재활군에서 회복을 하는 사이 시즌이 끝났다. 7월27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배민서의 마지막 실전 등판이었다. 

허무하게 전역 시즌을 마친 배민서에게 또 하나의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11월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1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팀을 옮기게 된 것이다. 2019년 입단 후 5년간 몸담은 NC를 떠난 것은 아쉽지만 지난해 부상 불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팀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등번호 39번이 새겨진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배민서는 “아직 새로운 팀이라 어색하다. 한화의 지명을 받았을 때 얼떨떨했지만 새로운 기회이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 입은 프로 유니폼이 NC여서 아쉽기도 했다. 친하게 지낸 류진욱, 신민혁 선수도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대구상원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9년 2차 4라운드 전체 37순위로 NC에 입단한 우완 사이드암 배민서는 1군에서 4시즌 통산 55경기(2선발·63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5.68 탈삼진 37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2021년 32경기(40이닝) 1승 평균자책점 4.92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즌 첫 8경기, 11⅓이닝 무볼넷 행진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선 21경기(19⅔이닝) 5승2패 평균자책점 2.75로 잘 던졌다. 한화는 최고 149km, 평균 143km로 사이드암치곤 공이 빠르고,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을 던질 줄 아는 점을 높이 평가해 배민서를 뽑았다. 지난 4년간 불펜 주축으로 활약한 강재민이 토미 존 수술을 받고 현역으로 군입대할 예정이라 팀에 사이드암 투수가 부족한데 배민서가 그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C 시절 배민서. /OSEN DB

NC 시절 배민서. /OSEN DB

 



최원호 한화 감독도 “배민서는 체인지업이 좋다. 우리 팀에 부족한 사이드 유형으로 나이도 아직 어리다”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기대했다. 

배민서는 “군대 가기 전 2021년이 괜찮았다. 스피드가 최고 149km까지 나왔고, 제구도 괜찮았던 것 같다. 체인지업도 상무에서 연습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로봇 심판을 (퓨처스리그에서) 해봤는데 체인지업도 스트라이크로 많이 잡아주더라”며 은근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상무에서 함께했던 최인호, 배동현, 오동욱에게 환영을 받았다는 배민서는 “올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 승리는 있는데 홀드가 아직 없다. 홀드를 하고 싶다”며 “새로운 팀에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타구에 맞은 뒤 8월부터 마무리캠프 전까지 계속 쉬어야 했다. 지금 개인 운동을 하고 있는데 (실전에서) 빨리 던지고 싶다. 열심히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 배민서. /한화 이글스 제공


 

기사제공 OSEN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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