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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고메즈가 끝냈다!' SK, 가스공사 추격 뿌리치고 3연패 탈출

조아라유 0

 



SK가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SK(4승 5패)는 5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가스공사는 8전 전패를 기록했다. 

SK는 김형빈이 24점, 고메즈 딜 리아노가 17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고메즈는 경기 막판 극적인 위닝샷까지 터트렸다. 박민우가 14점, 김건우가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가스공사는 박봉진이 23점, 신주영이 19점, 양준우가 21점으로 분투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SK가 가스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의욕적으로 공격에 나선 김형빈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김형빈에게 1쿼터에만 14점을 내준 가스공사는 외곽 난조까지 겹치며 끌려갔다. 박민우와 문가온 등 다른 선수들까지 힘을 보탠 SK는 23-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SK는 문가온과 고메즈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가 주춤하는 사이 가스공사가 틈을 놓치지 않았고, 박봉진과 신주영의 활약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턱밑까지 쫓긴 SK는 가스공사의 턴오버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간격을 늘린 SK는 49-39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SK가 계속 리드 폭을 이어가던 상황. 가스공사가 이원대의 3점슛으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양준우까지 외곽 지원에 가세하며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SK도 박민우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넘겨주지 않았다. 김형빈이 자유투를 획득하며 득점을 추가한 SK는 72-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SK는 4쿼터 들어 차근차근 달아났다. 하지만 팀의 득점을 책임지던 김형빈이 5반칙으로 물러나는 악재도 발생했다. 포기하지 않은 가스공사가 양준우의 자유투 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김형빈이 빠진 SK의 난조는 계속됐다. 포기하지 않은 가스공사가 양준우의 활약으로 격차를 2점까지 줄이며 역전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SK는 고메즈가 플로터로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추격은 매서웠다. SK는 고메즈가 빛을 발했으나 종료 45초를 남기고 박봉진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1점 차까지 쫓겼다. 

끝까지 치열한 승부였다. 가스공사가 양준우의 3점슛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자 SK는 냉정을 잃지 않은 고메즈가 경기 종료 1.0초가 남은 시점에 결승 플로터를 집어넣었다. 고메즈의 집중력이 돋보인 SK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기사제공 루키

이천,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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