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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과 4위 노리는' 정관장 vs '14연패 탈출과 상대전 첫 승' 페퍼저축은행

조아라유 0

정관장 이소영(왼쪽)과 페퍼저축은행 박정아. (C)KOVO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이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1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정관장은 9승 12패 승점 30점으로 5위다.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낸다면 IBK기업은행(11승 11패 승점 32)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봄 배구를 향한 여정에서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다. 상승탄력을 이어가야 14일 선두 현대건설전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2승 19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다. 14연패를 기록중이라 연패 탈출이 간절하다. 오늘 다시 한 번 승리를 향해 힘을 모으려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정관장이 승리했다. 1라운드는 3-0이었고, 2라운드와 3라운드는 3-1로 마무리 됐다.

최근 정관장은 분위기가 좋다. 이소영이 복귀해 아웃사이드히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메가도 최근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지아의 활약은 여러 부문에서 활발하다. 지속력이 중요하다.

여기에 노련한 미들블로커 한송이의 활약이 팀에 활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염혜선 세터의 토스가 무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 탄력을 붙이겠다는 정관장이다.

이에 맞서는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7일 광주 홈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 22-14까지 8점을 앞섰지만 세트 마무리에 실패했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승리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대전으로 이동해 코트적응 훈련을 하며 최대한 밝게 나서려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경기 야스민의 강서브와 강타가 인상적이었다. 다만 체력관리는 필요해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한 체크가 필요하다. 또한 박정아와 이한비로 이어지는 아웃사이드히터 라인에서 좀더 득점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야 야스민까지 극대화시킬 수 있다. 박은서와 박경현의 활용도 시점에 따라 고민할 필요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엠제이 필립스와 하혜진으로 중원을 구성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필립스가 상대 레이나의 강스파이크에 눈부위를 맞아 곧바로 눈이 부어올랐다. 경기 다음날은 더 크게 부어올라 시야를 확보하기 힘들었다. 오늘 경기도 출전은 어렵다. 정상적으로 돌아오려면 최소 열흘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채원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 세터로 출발하고 있고, 박사랑이 교체 투입된다. 리베로는 김해빈과 채선아가 나서고 있다. 오늘도 비슷한 기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관장은 오늘 같은 경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상대가 긴 연패 속에 있어 자칫 경기에 휘말릴 수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범실에 신경을 써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0점대 이후 세트 마무리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 잘 끌고가다 고지가 보일 때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부분을 유념해야 한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강서브다. 지난 경기부터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강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서브가 자율로 변화한 것. 이에 따라 정관장 리시브라인은 목적타 대비가 아닌 강서브 대비에 대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라운드도 중반을 지났다. 팀마다 2~3경기가 남아있다. 매일매일이 결승전이다. 정관장은 따뜻한 봄날 휴가가 아닌 배구코트에 서려면 지금 힘을 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창단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를 눌러야 한다. 오늘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다.

두 팀의 팽팽한 줄다기리가 기다려진다.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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