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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유니폼 입은 삼성의 새 잠수함, "팀이 원한다면 언제든 등판 가능"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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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현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지난 10일 프로필 사진 촬영 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양현(투수)은 "오늘 (삼성 이적 후) 야구장에 처음 왔는데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고 출신 언더핸드 투수 양현은 두산, 넥센, 키움에서 뛰면서 지난해까지 1군 마운드에 260차례 올라 14승 14패 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남겼다. 2020년 8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고 지난해 성적은 54경기 5패 8홀드 평균자책점 5.05.

이종열 단장은 2차 드래프트가 끝난 뒤 "양현은 우완 언더 땅볼 유도형 선수로 불펜 투수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영입했다. 우규민의 이적 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양현은 "솔직히 팀을 옮기게 될 줄 몰랐다. 후배가 '현이 형, (다른 팀으로) 가게 됐어요'라고 하길래 장난치는 줄 알았다. 2군 매니저님께 연락을 받고 나서 실감이 났다"면서 "오늘 (삼성 이적 후) 야구장에 처음 왔는데 긴장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양현이 그동안 바라봤던 삼성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또 덕아웃에 있는 선수들도 활력이 가득하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좋은 팀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또 "서울 구단에서만 뛰다가 대구로 오게 되어 낯설기도 하지만 워낙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설레기도 한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 좋은 분위기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현

 



삼성 선수 가운데 두산 시절 함께 했던 류지혁(내야수)을 비롯해 키움에서 인연을 맺은 김태훈, 임창민, 이상민(이상 투수), 전병우(내야수)가 있기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끝판대장' 오승환을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키움의 우완 기대주 이명종은 양현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하게 되자 인스타에 장문을 남겼다. "야구를 처음 볼 때부터 파란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선수 한 분을 지금까지도 매 경기 다 챙겨보면서 존경하고 있다. 이제는 저에게 존경하는 파란 유니폼 투수는 한 분이 아닌 두 분이 됐다". 

이에 양현은 "평소에 명종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친하게 지냈다. 저를 볼 때마다 '선배님 존경합니다'라고 장난을 치는 사이인데 떠날 때 글을 남긴 걸 보고 그동안 잘 지냈구나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삼성 타자 가운데 호세 피렐라가 가장 까다로웠다"는 양현은 "피렐라와 같은 팀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동안 (구)자욱이만 만나면 컨트롤이 잘 안 되고 (강)민호 형에게 홈런도 맞았는데 이제 같은 팀이 되어 너무 든든하다. 제가 등판할 때 더 잘해주길 부탁한다"고 웃었다. 

세 번째 유니폼을 입은 그에게 올 시즌 목표를 물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다는 문구를 참 좋아한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고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드린다면 지난해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올해 4점대 미만으로 낮추고 싶다. 이닝도 50~60이닝 정도 목표로 삼았는데 팀이 원한다면 언제든 등판 가능하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현
 

기사제공 OSEN

 

손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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