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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가기 싫어 하던' 구보, 스페인서 부상→일본 대표팀 합류 '그대로'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중 한 명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한 채 대표팀에 합류한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보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보는 부상을 안고 일본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구단은 "구보가 알라베스전 도중 왼쪽 허벅지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당했다. 그는 치료를 시작했고 곧바로 일본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보는 지난 3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2023-2024시즌 라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구보는 후반 추가시간 48분 아르센 자카리안과 교체될 때까지 93분간 활약하고 교체됐다. 구보는 교체 전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고 의료진과 상의한 뒤, 스스로 걸어 나왔다. 

구보는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시작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일본 대표팀으로 향한다. 일본은 6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대회 최다 우승(4회)팀 일본은 이번 대회 D조에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일본은 14일 오후 8시 30분 베트남, 19일 오후 8시 30분 이라크, 그리고 24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구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한 뒤,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2022-20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 나선 그는 9골 7도움으로 공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도 그는 리그 18경기 6골 3도움으로 벌써 지난 시즌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5일(한국시간)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몸값을 계산해 차례로 100명을 나열했다.

CIES가 작성한 해당 명단은 주요 리그에서 벌어진 6,000개가량의  이적을 조사해 독자적인 시장가격 모델을 구현, 최대한 정확하게 선수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연구소 설명에 따르면 명단의 몸값은 선수를 둘러싸고 구단간 거래가 진행될 때 합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적료로 유럽 주요 리그에서의 이적 가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액수를 기록한 선수가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다. 그는 9980만 유로(약 1433억원)의 이적료를 책정받았다. 3억만 더 채운다면 1억 유로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 수치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라스무스 회이룬(9970만 유로,약 1433억원),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오렐리앙 추아메니(9950만 유로, 약 1430억원)과 비슷하며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9560만 유로, 약 1374억원)보다 높다.



 



여기에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지난달 23일 2024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 갱신한 선수들 몸값에서 구보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를 기록, AFC 소속 국가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소시에다드와 계약하면서 6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달았다. 현재 몸값과 같은 수치다. 2027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어 미래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활약상을 바탕으로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23일 2024년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새로 갱신한 선수들 몸값에서 구보는 6000만 유로(약 860억원)를 기록, AFC 소속 국가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보는 10월에 5000만 유로(717억원)의 몸값을 기록했으나, 두 달 전보다 1000만 유로(약 143억원), 20%가 오르며 AFC 소속 국가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나아가 구보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경기에 나서 활약했고 일본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월드컵 이후에도 그는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9월 독일 원정 평가전에서 구보는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11월 시리아와의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B조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5-0 대승을 견인했다.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멤버인 셈이다. 

그런 구보가 부상을 당한 채 합류하게 되면서 일본도 아시안컵 준비에 차질이 발생했다. 일본은 오는 9일 한국과 같은 E조에 속한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 구보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대회 직전 손발을 맞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더군다나 구보는 대회를 앞두고 논란의 인터뷰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경기 직후 가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개최하는 건 무척 유감스럽다"며 "나에게 월급을 주는 팀은 분명히 레알 소시에다드다. (아시안컵과 같은)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구보가 언급한 불만의 대상은 분명 겨울에 치러지는 '아시안컵 일정 문제'이지만, 일본 팬들이나 대표팀 동료들이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이기도 하다.

한편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통산 다섯 번째이자 1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3년 전, 약속의 땅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일본은 최강의 멤버를 구성해 우승에 도전한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축구대표팀 최종엔트리(26명)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벨기에)

마에카와 다이야(빗셀 고베·일본)

노자와 다이시 브랜든(FC도쿄·일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잉글랜드)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카타르)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

이토 히로키(VfB슈투트가르트·독일)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타운·잉글랜드)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네덜란드)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일본)

와타나베 쓰요시(KAA헨트·벨기에)

▲미드필더/공격수

엔도 와타루(리버풀·잉글랜드)

다나카 아오(포르투나 뒤셀도르프·독일)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포르투갈)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프랑스)

도안 리쓰(SC프라이부르크·독일)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나카무라 케이토(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아사노 타쿠마(VfL보훔·독일)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네덜란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잉글랜드)

마에다 다이젠(셀틱·스코틀랜드)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일본)

하타테 레오(셀틱·스코틀랜드)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일본)



사진=Reuters,AP,EPA,AFP/연합뉴스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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