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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서 강정호 만나자" 데뷔 6년차에 겪은 생애 첫 시련…부활 위한 '마법의 1주일'. 레전드의 통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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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와 한동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커리어하이를 노릴 시점에 생애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25)가 '강정호 스쿨'을 찾는다.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미국행 비행기부터 체류까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경비는 모두 대선배 이대호가 댄다.

지난해에는 롯데 스프링캠프 본진보다 열흘 가량 먼저 출국, 괌에서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나섰다. 올해 일정은 조금 달라졌다.

오는 14일 미국으로 향한다. 귀국은 23일 예정이다. 이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1일 괌으로 출발하는 롯데 스프링캠프 본진에 합류한다.

당초 한동희는 이대호와 강정호의 러브콜을 받은 뒤인 지난해 10월만 해도 "아직 결정된 건 아니지만, 이대호 선배님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동희에 따르면 LA행을 먼저 입에 올린 것은 이대호다.

이대호는 "기술적인 조언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멘털만 잡아주면 된다. 내가 올겨울 확실히 잡아보겠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한동희는 "(이대호)선배님께서 '어차피 너나 나나 따뜻한데 나가서 몸을 만들어야하니까, 이번엔 LA로 가보자. 강정호한테 같이 배워보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대호와 한동희. 스포츠조선DB

 

 

 

"훈련하는 장소를 바꿔주는 의미도 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 자신을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대호는 현역 시절에도 매년 한동희와 정훈을 비롯한 후배들과 스프링캠프에 앞서 개인 훈련을 한 바 있다. 평소와 마찬가지라는 설명이지만, 괌이나 사이판도 아니고 LA행 경비 전액을 지불하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LA까지 오가는 시간과 도착 후 여독을 푸는 것을 감안하면 훈련시간은 1주일 정도. 한동희와 정훈은 이 기간 내내 강정호 스쿨에서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정호 스쿨에는 두 사람과 절친했던 허일도 코치로 일하고 있다. 이대호의 유튜브 제작진은 선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동희는 2022년 타율 3할7리 14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7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2할2푼3리 5홈런 OPS 0.583에 그쳤다. 1년만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모양새다.



이대호와 한동희. 스포츠조선DB

 

 

 

롯데는 올겨울 코칭스태프에 대거 변화를 줬다. 김태형 감독 외에도 김민재 수석코치, 김광수 벤치코치, 김주찬 타격코치, 주형광 투수코치, 고영민 작전코치 등 1군 코치진이 일신됐다. 김주찬 코치는 한동희에게 '힘을 빼고 타이밍에 신경쓰자'고 강조했다고.

한동희는 "이번 LA행을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내년엔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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