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키 히데토시(충북청주FC). 충북청주FC 제공
충북청주FC가 성공적이었던 지난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에 이어 올해 새로 수급한 첫 선수는 아시아쿼터 미유키였다.
충북청주는 지난달 29일 J2(일본 2부)에서 주로 활약한 일본인 미드필더 미유키 히데토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미유키는 2012년 프로 데뷔 후 주로 1부와 2부를 오가며 줄곧 일본에서 활약했다. J2 통산 161경기 7골 22도움, J1에서는 19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여러 차례 부상만 아니었더라도 더 꾸준히 뛰면서 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선수다.
특히 J2의 레노파야마구치에서는 2016년 3골 6도움, 2019년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출장시간과 공격포인트 양측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J1의 쇼난벨마레로 이적했다. 이후 주전 경쟁이 쉽지 않았고, 2022년 J2의 오미야아르디자로 이적한 뒤 2년간 부상 등 사정이 겹치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J2에서는 검증된 기량을 가진 선수가 컨디션 하락으로 낮은 몸값에 해외 진출을 모색한 것이 충북청주에는 기회였다. 한창때 몸값이라면 영입하기 어려웠던 선수를 잡을 기회였다.
충북청주는 피터의 공백을 다른 스타일의 선수로 메우게 됐다. 피터는 탄탄한 체격에 간결한 기술을 겸비한 호주 선수였다. 미유키는 체격이 약간 작고, 중원에서 패스를 뿌려주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패스를 순환시키며 직접 어시스트까지 할 수 있는 선수다.
K리그 관계자는 "미유키는 한국행을 일찌감치 대비, 2개월 전부터 일본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어 둔 상태였다. 한글을 보고 어느 정도 읽을 수 있으며, 인사 정도는 익혀뒀다. 잘 적응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빠른 적응을 기대했다.
지난 2023년을 마무리하던 최윤겸 청주 감독은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이 임대나 1년 계약이었기 때문에 잡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말대로 충북청주는 이적료 수입 없이 기존 선수들과 일제히 결별해야 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중에는 파울리뉴만 남았다. 지난해 5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 12월에야 팀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었던 간판 골잡이 조르지도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인 포르투갈의 페이렌스로 돌아간 뒤 포항스틸러스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는 서울이랜드FC로 향했다.
프로화 첫해 기대 이상의 경쟁력을 보여준 충북청주는 이번 시즌 새판을 짜야 한다. 세미프로 시절부터 충북청주 소속이었으며 지난 시즌 프로 주전급 수비수로 성장한 이정택, 지난 시즌 팀내 최장시간 출장한 홍원진 등 기존 자원들을 가능한 붙잡았다. 동시에 수비수 전현병, 미드필더 김영환, 공격수 정성호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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