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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BOS→BAL 등장! 류현진의 위엄, 열기 점점 뜨거워진다…연 '1000만+α' 꿈 아닌 현실이다

조아라유 0
류현진./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새롭게 몸담을 만한 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뉴욕 메츠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이번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거론됐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는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가 조금씩 식어가는 추세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072억원)의 전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불을 지피더니, 이 흐름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64억원)으로 이어간 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12억원) 계약으로 연결시켰다.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는 오타니를 제외하면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수들이 많지 않았던 탓에 아시아에서 빅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길 선수들이 그 어느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만들었다. 그리고 '대어급'들이 행선지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준척급'들의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따라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이름이 거론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022시즌 6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던 중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1년 이상의 재활을 거치고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짧았지만, 건강은 물론 실력까지 제대로 증명했다. 류현진은 한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물론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1036억원)의 계약을 마친 뒤 현재는 FA 시장에서 구단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LA 다저스에 몸담고 있던 2019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마크, 토론토로 이적한 첫 시즌에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훌륭한 성적을 남기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썩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토미존 수술의 후유증은 커녕 떨어진 구속으로도 빅리그 타자들을 충분히 요리할 수 있음을 2023시즌을 통해 증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2023시즌이 종료된 후 '친정' 한화 이글스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당시 류현진은 '한화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빅리그 잔류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현재 류현진은 저투자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로 손꼽히고 있는데, 스토브리그 초반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류현진과 연결고리가 생기는 구단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류현진의 이름과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구단은 뉴욕 메츠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사이영상 듀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모두 떠나보낸 메츠는 현재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 이로 인해 메츠는 야마모토의 쟁탈전에도 뛰어든 바 있다. 미국 'SNY'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NY'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던 몽고메리와 같은 최고의 선수들이 있지만, 메츠는 해당 선수들에게 관심이 없다"며 "36세의 류현진은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단지 류현진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류현진은 메츠에 남아 있는 최고의 중간급 투수 중 한 명이며, 루이스 세레베리노(양키스, 1300만 달러)와 비슷한 1~2년의 계약을 맺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메츠에 이어 류현진의 이름은 보스턴 지역지 '매스라이브닷컴'에도 등장했다. 보스턴의 경우 최근 루카스 지올리토와 2년 3800만 달러(약 492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선발진을 보강했지만,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또다시 구멍이 생겼다. 선발 자원은 넉넉하지만, 확실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믿고 맡길 선수가 많지 않은 만큼 보스턴 또한 선발진 보강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매스라이브닷컴'은 1일 "FA 시장에는 조던 몽고메리와 블레이크 스넬, 이마나가 쇼타, 마커스 스트로먼, 야리엘 로드리게스, 마이크 클레빈저, 마이클 로렌젠, 션 마네아, 제임스 팩스턴, 류현진과 같이 선발을 찾는 팀들에게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하지만 보스턴은 몽고메리와 스넬을 영입할 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클레빈저, 로렌젠, 팩스턴 또는 류현진과 같은 더 저렴한 옵션들이 보스턴에 더 어울린다"고 짚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2일 '볼티모어 베이스볼'도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새해가 시작되면서 볼티모어는 여전히 또 다른 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 FA 시장에는 볼티모어의 예산에 맞을 수 있는 투수들이 있다. 마커스 세미엔과 마이클 로젠젠, 션 마네아 또는 류현진일 것"이라며 류현진의 영입에 목소리를 냈다.

볼티모어는 지난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73의 성적을 거둔 카일 깁슨이 FA 자격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떠났기 때문에 선발진의 한 자리가 비어있다. 과거 볼티모어는 '약체'의 이미지가 강한 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볼티모어는 정규시즌 101승 61패 승률 0.623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손에 쥘 정도로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유망주들의 잠재력이 대폭발하면서 이제는 '가을 단골'을 노려봐도 될 정도다.

현재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을 맺을 때처럼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58억원) 수준의 계약은 힘들다. 하지만 최근 현지 언론은 여전히 류현진을 1000만 달러(약 129억원)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류현진이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지만, FA 계약이 해를 넘긴 가운데 류현진이 필요한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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