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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다, 소극적인 문화에서 온 게 원인이야? 도와주려 해도 이해가 안돼" 답답한 사리 감독

조아라유 0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치오 이적 후 기대한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가마다 다이치에 대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답답함을 밝혔다.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 라치오가 프로시노네에 3-1로 승리햇다. 라치오는 최근 부진했으나 2연승을 달리며 흐름을 조금 반등시켰고, 경기 직후 기준 8위가 됐다. 프로시노네는 14위에 머물렀다.

팀은 이겼지만 가마다에게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마티아스 소울레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프로시노네에 리드를 안겼다.



가마다 다이치(일본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치오는 실점 직후 가마다를 빼고 마티아스 베시노를 투입했다. 그리고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타티 카스테야노스의 동점골, 구스타프 이삭센의 역전골, 파트리치의 쐐기골까지 우르르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 시즌 영입돼 혹독한 적응기를 겪던 선수들 중 카스테야노스와 이삭센이 각각 1골 1도움으로 빛난 반면, 가마다는 큰 활약 없이 교체됐다. 영입 당시 가장 현명한 거래로 평가받았던 것에 비하면 더욱 아쉽다. 가마다는 독일에서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돌풍의 축으로서 맹활약했다. 2020-2021시즌 5골 12도움, 2022-203시즌 9골 6도움을 올리며 탁월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그런 선수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라치오는 방긋 웃었지만 세리에A에서는 현재까지 1골 1도움에 그쳐 있으며 갈수록 평가가 떨어지기만 한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사리 감독은 가마다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 더이상 부정하지 못했다. 대신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유독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문화적인 건지, 약간 소극적이고 문제를 털어놓지 않는다. 그래서 왜 잘 안되는지 꺼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며 가마다의 성향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라치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였던 굉장히 좋았던 모습의 편린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원래 실력이 너무 가끔 발휘되는 점을 아쉬워했다.

가마다는 중동으로 떠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대체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영입됐다. 체구는 작지만, 성실한 팀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루이스 알베르토와 공존할 수도 있고 로테이션 멤버도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았다. 현재는 한 박자 느린 판단 때문에 팀 플레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다. 원래 기술이 탁월한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에 전술 수행 능력이 떨어지자 장점을 잃어버렸다.

가마다는 내년 1월 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 승선을 노리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 자신감과 경기 감각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A매치 기록은 31경기 7골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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