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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 vs '봄배구 가시권' IBK기업은행

조아라유 0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왼쪽)와 IBK기업은행 표승주. (C)KOVO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2월 30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2승 16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11연패 터널속에 있다. 오늘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10승 9패 승점 28점으로 4위다. 지금부터는 3위 GS칼텍스(승점 34)와 3점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봄배구 가시권 속에서 더큰 희망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3-1이었지만 지난 19일 3라운드는 3-0으로 마무리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한국도로공사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수들의 의지가 피어올랐고, 파이널세트 접전 상황에서 세 차례나 매치포인트를 터치했다. 마지막 뒷심에서 밀려 패하자 선수들이 굵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8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휴식도 취했고, 재충전도 했다.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팀 전술도 새롭게 구상할 여유가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 트린지 감독 체제에서 목적타 서브로 변경했지만 이번 주 훈련 과정에서는 선수들이 기존에 구사하던 강서브도 병행했다. 오늘 실전에서 서브에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페퍼저축은행의 승리 공식은 단순하다. 에이스 야스민이 맹공을 퍼붓는 가운데 박정아가 클러치 상황에서 힘을 내면 시나리오는 완성된다.

외조부상으로 지난 경기 결장했던 이한비도 합류했다. 박은서의 활약도 좋다. 박경현도 출전 준비를 마쳤다. 모두가 의지를 다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선수 구성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다. 구력에서 리그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선수도 여러명 있다. 또한 국가대표팀 캡틴 박정아가 합류하면서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있다. 지난 도로공사전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박정아의 활약이 눈에 보였다. 힘이 떨어지는 듯 한 상황에서 순간적인 힘을 내는 건 여전했다. 오늘 경기 박정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 세터 체제로 출발했다가 박사랑 세터로 변화를 줬다. 지금은 변화가 고착화되는 시점이다.

박사랑은 사실상 신인이나 다름없다. 경기에 나설 기회가 그동안 많지 않았다. 과감한 토스가 필요하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는 야스민과 박정아를 믿고 높게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터프한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이다. 타점을 잡거나 페인트로 전환이 빠르다. 오늘 이 부분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선두 현대건설에 3-2로 승리했지만 27일 백투백 경기에선 1-3으로 패했다.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나선다. 가장 긴 광주 원정길이다.

여자부에서 사흘 만에 경기를 펼치는 건 조금 버겁다. 특히 광주는 이동이 길어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한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지난 11월 19일 이후 40일 만에 광주에 왔다. 코트 적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IBK기업은행의 최근 경기력은 준수하다. 폰푼의 토스와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근간이다. 여기에 황민경과 표승주로 이어지는 아웃사이드히터의 공수 활약이 더해진다. 최정민, 김현정, 임혜림으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 라인도 이번 시즌 돋보인다. 특히 블로킹 1위인 최정민이 오늘 경기에서 상대 원투펀치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도 흥미롭다.

오늘 경기는 비장한 각오로 나서는 페퍼저축은행과 승점 3점을 노리는 IBK기업은행의 맞대결이다. 8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페퍼저축은행과 사흘 만에 다시 코트에 서는 IBK기업은행의 대결이라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 폰푼 세터의 초반 조율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폰푼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는 넓게 보면 우상향이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또 한 번의 조정국면이었다. 오늘 다시 상승전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시간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개막 이후 17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당시 선수들이 흘린 눈물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승리는 아주 작은 것 하나에서 출발한다. 공 하나를 다루는 자세부터 가다듬는다면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그 때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오늘 경기를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실력과 조합에서의 우위는 분명하지만 체력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에서 코트에 서기 때문에 초반 기선제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순위를 떠나 오늘 경기에 관심이 간다.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가장 멋진 경기로 남기를 기대한다.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첫 서브가 이뤄진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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