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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드림' 현실이 됐다…생애 첫 해트트릭 폭발→손흥민과 동급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도미니크 솔랑케(본머스)가 드디어 재능을 만개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본머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솔랑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홈팀 노팅엄은 전반 23분 만에 수비수 윌리 볼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전반 5분에 경고를 한 장 받았던 볼리는 18분 뒤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와 함께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20일에 선임된 신임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노팅엄 데뷔전에서 전반전부터 선수 1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한 가운데 오히려 선제골을 터트린 건 노팅엄이었다. 후반 2분 안토니 엘랑가가 크리스 우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노팅엄이 선제골을 터트린지 불과 4분 만에 솔랑케가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몰아 솔랑케는 후반 1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멀티골을 달성해 경기를 뒤집었다.

10명으로 싸우는 노팅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9분 우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균형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솔랑케가 이 경기의 승자를 결정했다. 후반 추가시간 솔랑케는 다시 한번 헤더 슈팅으로 노팅엄 골문을 흔들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함과 동시에 극장 결승골을 터트렸다.

솔랑케의 맹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는 승점을 22(6승4무7패)로 늘려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반면에 누누 감독 선임 후 반등을 노렸던 노팅엄은 수적 열세임에도 분투했지만 극장골을 허용해 패하면서 승점 14(3승5무10패)와 17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솔랑케를 주목했다.

노팅엄전 3골로 솔랑케는 단숨에 올시즌 리그 득점을 11골로 늘리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제로드 보엔(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와의 골 차이는 불과 3골이다.

솔랑케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때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해 4골을 터트려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장인 U-20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미래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아 솔랑케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솔랑케 이전에 폴 포그바(2013), 세르히오 아궤로(2007), 리오넬 메시(2005) 등도 U-20 월드컵 골든불 출신이고, 2019년엔 이강인(PSG)이 골든볼을 수상했다.

당시 첼시 소속이던 솔랑케는 U-20 월드컵 후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로 이적했다. 다만 리버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2년 동안 1군에서 1골 1도움만 기록하고 2019년 현 소속팀인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던 솔랑케는 자신의 잠재력을 개화시키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본머스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 있을 때 솔랑케는 리그에서 15골 10도움을 기록했고, 다음 시즌엔 리그에서만 무려 29골을 터트리면서 본머스를 챔피언십 2위에 올려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다시 1부리그로 돌아온 솔랑케는 2022/23시즌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올시즌 전반기에만 11골을 터트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하면서 월드컵 골든볼 출신의 성공 사례를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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