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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빠질 수는 없지'…5세트 혈투 끝에 '현대건설 10연승 저지' 시킨 IBK기업은행 [곽경훈의 현장]

조아라유 0

'1세트 서브 범실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경기 종료 후 육서영이 김호철 감독의 위로를 받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1위 현대건설의 연승 행진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23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5-16 20-25 23-25 1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연승과 함께 10승 8패 승점 28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36득점, 표승주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득점, 황민경이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표승주와 아베크롬비의 연속 공격으로 2-0 리드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서브가 계속 진행되었다. 육서영의 세 번째 서브는 네트에 걸리는 범실을 했다. 시작부터 상승세 분위기에게 많이 아쉬워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리드를 유지하며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16-9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아베크롬비의 서브에이스와 표승주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가볍게 가졌다.

2세트는 육서영이 나오면서 황민경이 들어갔다. 1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몰아서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 김현정과 최정민의 속공으로 2세틀도 가져갔다.

 

득점을 올린 황민경이 환호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3세트는 현대건설이 반격을 시작했다. 모마가 3득점으로 부진하자 정지윤, 양효진, 위파위가 각각 5득점을 올리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현대건설 이18-21로 뒤지던 상황에서 모마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23-23에서 모마의 블로킹과 아베크롬비의 범실로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는 아베크롬비가 3득점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황민경이 오픈과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모두 아웃되었고, 김다인, 정지윤의 범실로 무너졌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현대건설 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에게 발목 잡힌 현대건설 강성현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생수를 마시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 종료 후 코트 한쪽에서 눈물을 흘리는 육서영의 모습이 보였다. 육서영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1세트 서브 범실과 기록에는 없었지만 아쉬운 수비가 마음에 계속 걸렸던 것이었다.

육서영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70득점을 올리며 많이 성장한 선수이다. 하지만 FA로 팀에 합류한 황민경과 표승주가 주전 아웃사이드히터로 나서면서 다시 웜업존으로 이동했다.

이번 시즌에는 작년에 비해서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황민경 대신 코트에 들어가 활발한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대역전극을 견인했다. 55.17%의 공격 성공률과 16득점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이었다. 

현대건설에서도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지만 서브 실책으로 팀 상승세에 찬물을 뿌린것 같은 마음이 가슴속에 남아서 끝내 눈물을 흘린 것이다.


 

눈물 흘리는 육서영에게 주장 신연경이 위로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육서영과 폰푼이 경기 중 이야기를 나누며 작전을 세우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 감독도 눈물을 흘리는 육서영에게 한참동안 위로를 하며 어깨를 두드려 주는 모습이었고, 주장 신연경도 육서영을 놀리면서 눈물을 웃음으로 만드는 모습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쉽게 지지 않는 힘이 생겼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1,2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의 득점이 기뻐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선두 현대건설을 잡은  IBK기업은행은 오는 27일 화성에서 다시 한번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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