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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팔아라" 극대노한 팬들의 야유... 25연패 NBA 최하위의 날개 없는 추락

조아라유 0

 



디트로이트가 또 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1-119로 패했다.

디트로이트가 또 무너졌다. 10월 29일 이후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디트로이트는 벌써 25연패에 빠졌다. 

NBA 최다 연패 기록 경신에 대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패배로 디트로이트는 역대 최다 연패 3위 기록 보유 팀이 됐다. 현재까지 NBA에서 가장 긴 연패를 당했던 팀은 28연패의 필라델피아. 2위 기록인 26연패도 필라델피아가 가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디트로이트가 고의적인 무제한 탱킹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당시 필라델피아 수준의 전력으로 꼽혔던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에게 입단 당시 리그 최고 수준의 계약을 안겼고,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이 복귀하는 시즌이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몬테 모리스를 영입, 가드 라인에 전력 보강이 있었다.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것은 맞지만 이정도로 디트로이트가 고전할 것으로 전망한 이는 많지 않았다. 

실제로 디트로이트는 첫 3경기에서 2승을 수확,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이러한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2년 연속 최하위를 면함과 동시에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다크호스까지 기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0월 29일 시카고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디트로이트의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로스터에서 그래도 중심을 잡아주리라 기대했던 보얀 보그다노비치, 몬테 모리스 등이 부상으로 적지 않은 기간 빠진 것이 뼈아프다. 보그다노비치가 복귀했지만 팀을 구해내진 못하고 있다.



 



오펜시브 레이팅 28위, 디펜시브 레이팅 26위로 공수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젊은 빅맨들을 대거 수집한 디트로이트는 두 명의 빅맨이 같이 선발 출전하는 라인업을 고수하고 있는데,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엄청난 계약 규모로 화제를 모았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트렌드에 뒤떨어진 농구로 일관하며 팀의 연패를 막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2점슛을 많이 쏘는 팀이지만 성공률은 21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3점슛 시도와 성공, 성공률 모두 리그 최하위인 30위다. 

이날 유타와의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최다 연패 기록이 달성하기 전에 악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유타는 에이스 라우리 마카넨과 가드진의 핵심 조던 클락슨-테일런 호튼 터커가 결장하는 전력 누수가 있었다. 

나름 접전을 펼치며 연패 탈출 희망을 가졌던 디트로이트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결국 패배에 가까워졌다. 이에 실망한 디트로이트 홈 팬들은 구단을 팔라는 "Sell The Team"을 외치며 거센 야유를 보냈다. 디트로이트의 긴 구단 역사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디트로이트는 24일과 27일 브루클린과의 연전에 나선다. 여기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다음 상대는 동부 선두 보스턴이기 때문에 최다 연패 타이 기록 달성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암흑기 탈출을 외쳤던 디트로이트를 둘러싼 안개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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