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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관중들이 더 아슬아슬' 2M 장신 선수의 광고판 위 디그…결국 5세트에서 웃었다 [곽경훈의 현장]

조아라유 0

'볼을 살리겠다는 엄청난 의지'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광고판 위로 올라가 과감한 디그를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마이데일리 = 천안 곽경훈 기자] 14일 오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2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끝내는것 같았지만 12연패 탈출한 KB손해보험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7-4로 앞서던 5세트 이시우의 서브를 홍상혁의 리시브 그리고 황승빈이 토스한 볼을 비예나가 상대 진영으로 강하게 때렸다.

현대캐피탈 김명관이 오른손을 내밀며 리시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강하게 튕긴 볼은  오른쪽 관중석을 향해서 높게 떳다. 2M 장신의 현대캐피탈 아흐메드는 성큼성큼 다가가 광고판 위에 서서 디그를 시도했다.

볼을 아흐메드의 손에 맞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아쉽게 디그를 실패했다. 아흐메드를 보면 관중들은 모두 놀라는 표정이었다. 2M 큰 키에 광고판까지 올라간 아흐메드가 위태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다행이 별다른 부상 없어 아흐메드는 다시 광고판을 뛰어 넘으며 코트로 들어섰다. 

 

아흐메드가 광고판 위에 서서 중심을 잡으며 디그를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아흐메드가 별다른 부상없이 광고판을 뛰어 넘어 코트로 복귀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동료들은 아흐메드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겨 격려를 해줬다. 5세트 아흐메드의 투지로 분위기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아흐메드의 공격일 살아나면서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 갔지만 단조로운 패턴이 상대에게 보이면서 현대캐피탈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박상하가 블로킹을 성공 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37득점으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승리를 이끈 아흐메드가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아흐메드가 한국민과 리우홍민의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37득점, 홍동선이 16득점, 허수봉이 12점, 최민호가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21일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태웅 감독인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경기가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남은 시즌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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