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수비 붕괴' 레이커스, 시카고에 완패... 3연패 수렁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레이커스가 3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08-12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19저 14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27점 9어시스트, 패트릭 윌리엄스가 15점 3리바운드, 니콜라 부세비치가 13점 10리바운드, 코비 화이트가 17점 7리바운드, 알렉스 카루소가 15점 6리바운드 등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앞서간 팀은 시카고였다. 시카고는 드로잔, 아요 도순무, 윌리엄스 등 고르게 득점 분포를 보이며 점수를 올렸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분전하며 홀로 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 시카고 33-22로 앞섰다.

2쿼터, 레이커스가 1쿼터 잠잠했던 제임스가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3점슛과 골밑 돌파로 득점을 적립한 제임스는 2쿼터에만 8점을 기록했다. 리브스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레이커스는 시카고를 거세게 추격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부세비치의 3점슛이 성공하며 61-55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도 2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레이커스가 추격에 나서면, 시카고가 곧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시카고는 드로잔의 득점과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여기에 레이커스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시카고는 이를 손쉬운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90-78,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시카고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도순무와 화이트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했고, 드로잔이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창출했다. 레이커스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리브스가 연속 7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제임스도 골밑 돌파로 득점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드로잔이 득점에 나서며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고, 시카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이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