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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싸우는 거 아닙니다, '어깨로 툭' 장난→맨시티 선수 웃음... 옛동료와 훈훈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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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손흥민(왼쪽)과 카일 워커의 장난. /사진=더부트룸 캡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그라운드 안에서 장난을 쳤다. '옛 동료' 카일 워커(맨시티)와 만나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 워커가 토트넘-맨시티전에서 농담을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고 소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공을 들고 있는 워커에게 다가가 어깨로 툭 밀치는 장난을 쳤다. 그러자 워커가 웃음을 터뜨렸다. 워커도 손흥민을 끌어안았다. 손흥민은 워커 엉덩이를 다시 한 번 툭 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제는 적으로 만나고 있지만 손흥민과 워커는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옛 동료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워커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손흥민도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둘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워커는 2017년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워커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도 이끌었다. 워커는 맨시티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 트레블 위업에도 힘을 보탰다.

워커는 우승을 이유로 전 소속팀 토트넘을 떠났는데, 자신의 꿈이 여러 차례 이뤄졌다.



카일 워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시절 카일 워커와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에 남은 손흥민은 자타공인 '리빙 레전드'가 됐다. 올 시즌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9번째 시즌이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적응으로 힘들어 했던 시간을 제외하면 매 시즌 핵심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터뜨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4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3일 열린 맨시티와 맞대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포지션 특성상 손흥민과 워커는 그라운드 안에서 서로 맞붙을 때가 많다. 엄청난 경쟁심이 불타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훈훈한 케미까지 뽐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카일 워커(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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