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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하지 않겠다는' 강소휘, 성장과 발전 위해 일본리그 진출도 고민

조아라유 0

강소휘. (C)KOVO



3개월 전인 9월 18일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던 강소휘(GS칼텍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힘을 쏟아 부었기에 후회는 없어요. 아쉬움은 남지만요"라고 말했다.

그 날 한국은 홈코트의 폴란드에 1-3으로 패했다. V-리그에서 느낄 수 없는 대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한국은 1세트를 큰 점수차로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며 힘을 냈고, 3세트 18-18 접전 상황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분명 선전이었다. 이는 강소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강소휘는 "국내리그에서 통하던 공격이 여기선 통하지 않으니 중간중간에 당황합니다. 해결책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죠"라고 말했다. 진지했다.

복근 통증을 느껴 경기 후에는 힘들어했지만 다시 회복해 코트에서 맹공을 퍼부었던 강소휘다. 리시브와 수비까지 그의 활약은 절대적이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거쳐 소속팀 GS칼텍스로 복귀한 강소휘는 팀의 순항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현재 공격종합 8위(41.71%), 퀵오픈 7위(46.85%)에 올랐고, 디그에서도 7개 구단 주전리베로에 이어 8위(세트당 3,72개)에 자리했다. 수비에서도 8위에 자리했다. 현재 GS칼텍스는 8승 5패 승점 2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이후 인터뷰에서 강소휘는 "올 시즌은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들어와 외국인선수 2명을 마크하려니 힘든 부분이 있어요.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훈련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시즌이 끝난 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강소휘는 "첫 FA는 GS칼텍스와 했어요. 한 곳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주하게 되니 여러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강소휘가 지난 9월에 이어 11월에도 언급한 안주(安住)라는 단어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한다. 폴란드에서 말한 안주는 현재의 상황이나 처지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의미였고, 서울에서 언급한 후자는 한곳에 자리잡고 편안히 지내지 않겠다는 도전적인 의미였다.

어쩌면 두 가지 의미는 연관된 상황이기도 했다. 강소휘는 더 발전하고 싶고,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싶어한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안주하지 않겠다는 언급에는 GS칼텍스와 나머지 국내구단 외에 일본리그까지 생각한 광범위한 발언이기도 했다.

아직은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강소휘는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싶고, 자신의 한계치까지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고른 활약도 원한다.

그의 욕심이 남은 시즌 어떻게 코트에서 나타날 것인지 기대된다. 맞물려 시즌 종료 후 강소휘의 행선지에 대한 스펙트럼도 더 넒어졌다.

 

기사제공 스포츠타임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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