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번 오프시즌에 최소 4억달러 계약이 보장될 것으로 에상한다.”
오타니 쇼헤이(29, FA)의 5억달러 대세론이 사실상 무너졌다. 결국 팔꿈치 수술이 발목을 잡았다. 투수 시즌 아웃이 되기 전엔 5억달러를 넘어 6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수술 후에도 5억달러는 보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근래 공기가 달라졌다. 오타니 에이전시가 오타니가 어떤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일부 미국 언론들은 팔을 두 차례나 수술했으니 투수로서의 롱런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바라본다. 2025년에 이도류를 재개하겠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 알 수 없다는 보도도 있었다.
디 어슬레틱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ALL MLB팀을 전망하면서 오타니를 지명타자 부문에 선정했다. 이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WAR 10.0에 조정 OPS 184.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지명타자인 건 팩트다.
디 어슬레틱은 “오타니는 역대 최고의 만능 선수이며, 부상으로 시즌이 단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초자연적인 시즌을 보냈다. 3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곧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레틱은 “FA가 임박한 오타니는 이번 오프시즌에 최소 4억달러 계약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물론 수요가 높을 것이니 가격이 좀 더 오를 여지는 있다. 어쩌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역대 최대규모(4억2650만달러 계약) 계약을 갈아치우는데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디 어슬레틱은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오스틴 레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익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좌익수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각각 지목했다.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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