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재범 기자] 발목 부상을 당한 박무빈이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박무빈은 지난 9월 열린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박무빈은 2023~2024시즌이 개막되었지만, 데뷔를 미뤘다.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21일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2대2 수비를 하면서 프림의 발을 밟아서 (발목이) 돌아갔다고 한다”며 “젊어서 회복이 빠를지 모르지만, (회복시간이) 한 달 이상 갈 거 같다”라며 박무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박무빈과 고려대 입학 동기인 김태완은 “나도 신인 때 똑같이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걸 조금 참고 재활을 열심히 한 뒤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경기를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박무빈의 빠른 회복을 바랐다.
지난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박무빈은 “운동을 하다가 수비 스텝을 놨는데 프림 발을 밟았다. 돌아가는 순간 발목에서 두두둑 소리가 났다. 끊어졌구나 싶었다”며 “발목 인대 3개 중 2개만 안 끊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1개 반이 끊어졌다”고 부상을 당한 과정을 들려줬다.
박무빈은 조동현 감독이 복귀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했다고 하자 “빨리 복귀해서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즌만 뛸 게 아니라 앞으로도 있으니까 최대한 복귀 준비를 잘 해서, 애매하게 복귀해서 팀에 피해를 끼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준비해서 제대로 복귀하는 게 맞다”며 “당연히 한 달 이상 걸리고, 두 달이 걸릴 수도 있는데 그건 내 컨디션 따라 다를 거다”고 했다.
고려대 선배인 이우석도 고려대 재학 시절 당한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했다. 박무빈이 이우석의 뒤를 따르는 모양새다. 이우석은 “조급해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완치하지 않고 경기를 뛰면 프로에서는 다시 다칠 수 있다”며 “자기 자신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이 생길 때 들어오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박무빈에게 조언했다.
박무빈은 “이우석 형은 드래프트 현장에서 목발을 짚었다. 나는 그래도 드래프트 때 양복을 잘 입었다(웃음)”며 긍정적으로 여겼다.
LG와 경기를 앞두고 양준석, 유기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박무빈은 “당연히 놀라고, 어떻게 다치고 얼마나 (진단이) 나왔냐 했는데 운이 없는 거다. 유기상도 대학리그 때 다치기도 했다”며 “선수라면 부상을 피할 수 없다. 이번에 내가 당한 부상이 준비를 못해서나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운이 없어서다. 이미 상황이 생겨버려서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건 재활 뿐이라서 재활에 집중한다”고 했다.
박무빈은 이전에도 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지 묻자 “대학 2학년 때도 발목 인대가 하나 끊어졌었다. 같은 부위 부상이다”며 “재활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데 프로에서는 더 체계적이다. 트레이너 형들께서 너무 관리를 잘 해주신다. 그 때보다 더 심한 부상인데 그 때보다 회복이 더 빠르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뛰는 것보다 밸런스를 더 완벽하게 만들고 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무빈은 “처음에 합류했을 때는 대학리그를 다 소화한 뒤라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 상황에서 프로 형들과 부딪히니까 피지컬이나 기능적으로 더 잘 해야 한다는 걸 깨닫았다”며 “감독님 말씀처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필요한 걸 생각하며 발목 재활뿐 아니라 잘 준비해서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대학 시절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박무빈은 “현대모비스에 입단해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 좋았다. 울산에서 뛰게 되는 날을 나 또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악재라면 악재이지만, 악재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을 위해, 나를 위해 액땜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께서 이해해주시고, 양해해 주셔서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단단하게 돌아올 테니까 팀이 나 없이도 잘 할 거니까 현대모비스를 많이 응원해주시면서 저도 기다려 주시면서 같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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