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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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진화=박준범기자]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황선홍호의 훈련장에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22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 태국을 4-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한 다음 날.
대표팀은 선수단 버스를 타고 훈련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트레칭에 앞서 축구화를 신으며 정비하던 그때. 이번 훈련 중 처음으로 ‘BGM’이 훈련장을 가득 메웠다.
대표팀은 1999년생이 주축이다.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박진섭(전북 현대)이 최선참인데 1995년생이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 백승호(전북)와 설영우(울산 현대)도 1998년생으로 나이가 그리 많지 않다. 대표팀에는 2002년생까지 있다. 그만큼 연령대가 20대 초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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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흘러나오는 곡들이 2010년대에 발매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박재범의 ‘좋아’를 시작으로 MC몽의 ‘아이스크림’, ‘I Love U Oh Thank U’ 등의 노래가 나왔다. ‘아이스크림’은 2006년 노래다. 이후에는 빅뱅의 ‘Loser’가 줄지어 틀어졌다.
황선홍호의 훈련장에 처음 울려 퍼진 노래였기에 선곡자가 관심사였다. 취재진 사이에서는 최선참인 박진섭의 선곡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영이 자신의 스피커를 통해 노래를 틀었다는 것. 정우영의 플레이 리스트에 있던 노래였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기 전 뉴진스의 ‘Super Shy’가 흘러나왔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된 뒤에는 노래가 꺼졌다.
22일 훈련하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 진화 | 박준범기자 |
16강을 확정한 대표팀에 모처럼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3차전이 24일 인만큼, 이틀 전 훈련에선 밝은 분위기가 유지됐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박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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