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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돌풍 안 끝났다' 류현진의 토론토, 난적 TB 꺾었다…24일 류현진이 상승세 이끈다

조아라유 0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난적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또 다시 연승을 달릴 준비를 시작했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 경기에서 6-2로 역전승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팀으로 이미 가을야구를 확정한 상태다. 토론토가 넘어서기 까다로운 팀이었는데,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시즌 86승(6패)째를 수확해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24일 탬파베이와 시리즈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 2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 빅리그 마운드로 복귀해 하루하루 건강을 증명해 나갔다.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3패, 44⅔이닝,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면서 가을야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지만, 최근 4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것은 아쉬울 법하다. 류현진은 9월 들어 등판한 4경기에서 2패만 떠안으면서 20⅔이닝,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이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한 메이저리그 7개 구단 가운데 하나다. 탬파베이 상대로 통산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이번 등판에서 승리를 수확하면 탬파베이는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24번째 구단이 된다.

토론토는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 85승68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였으나 안심할 수는 없었다. 공동 3위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이상 84승68패)에 겨우 0.5경기차 앞서 있었다. 토론토는 5연승을 질주하다 2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3-5로 패했는데, 시애틀과 텍사스의 기세가 워낙 대단하다 보니 좀처럼 거리가 벌어지질 않았다.


 

▲ 탬파베이 레이스 크리스 배싯.
 



연패를 하면 2위 유지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 토론토는 올해 14승을 책임진 에이스 크리스 배싯을 앞세워 반등을 노렸다. 배싯은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보 비솃(유격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캐번 비지오(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맷 채프먼(3루수)-달튼 바쇼(중견수)-윗 메리필드(좌익수)-산티아고 에스피날(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바쇼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스프링어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싯이 시작부터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말 1사 후 랜디 아로사레나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다음 타자 조시 로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2루까지 버텼는데, 해럴드 라미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0-1이 됐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에게 막혀 잠잠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초 4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글래스노의 제구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토론토를 도와줬다.


 

▲ 탬파베이 레이스 타일러 글래스노.
▲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은 알레한드로 커크.
 



1사 후 스프링어가 중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치면서 글래스노를 흔들었고, 비솃이 우전 적시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비솃 역시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1사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게레로 주니어와 비지오가 연달아 볼넷을 얻어 만루로 연결했다. 이어 커크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2-1로 역전했다.

글래스노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탬파베이 벤치가 움직였다. 마운드를 케빈 켈리로 교체했다. 토론토는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채프먼이 바뀐 투수 켈리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3-1이 됐고, 바쇼가 중전 적시타를 쳐 4-1까지 달아났다.

1회 이후 순항하던 배싯은 7회말 추격의 홈런을 허용했다. 1사 후 커티스 미드에게 볼카운트 0-1로 유리한 상황에서 2구째 체인지업을 선택했는데, 좌월 솔로포로 연결돼 4-2로 쫓겼다. 배싯은 다음 타자 조나단 아란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7이닝을 채우나 싶었는데, 2사 후에 오슬레비스 바사베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조던 힉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힉스는 2사 1루에서 르네 핀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토론토는 8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9회초 추가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바쇼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5-2로 거리를 벌렸다. 1사 후 에스피날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폭투에 힘입어 3루를 밟았고, 스프링어가 좌전 적시타를 쳐 6-2로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홈런으로 탬파베이의 추격을 뿌리친 달튼 바쇼(오른쪽).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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