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PS 이끌지 주목
토론토의 류현진이 PS를 앞두고 템파베이를 만난다. 사진=TOR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오는 24일 새벽,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각각 1위와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94승 60패, 6할이 넘는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안착했다. 반면, 류현진의 토론토는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숨 막히는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 중이다.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서는 류현진이 '와일드카드 1위' 탬파베이를 상대로 승수를 챙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직전 등판 경기에서 류현진은 남다른 멘탈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4.2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 승패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비록 승수는 챙기지 못했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은 2회 선두 타자 라파엘 데버스, 그리고 재런 듀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상황에 몰렸지만 비셋의 수비 지원과 더불어 이후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3회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류현진은 두 명의 선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안타와 2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류현진의 피칭에 대해 현지 매체들은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24일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다섯 번째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탬파베이 상대로 정규시즌 기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던 류현진은 1.2이닝 동안 2피홈런을 포함, 8개 피안타, 평균자책점 16.20으로 고전해 패전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류현진은 아직 탬파베이를 상대로 승리가 없다. 24일 경기를 포함, 류현진은 두 차례 선발 등판 기회가 남았고, 두 번 모두 탬파베이를 상대할 전망이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간 경기는 24일(일) 새벽 5시 10분에 스포티비 온(SPOTV ON)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 된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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