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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로메로는 세계 최고 수비수" 발언에 포스테코글루, "반박할 수 없지"

조아라유 0

 



'GOAT' 리오넬 메시가 최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칭찬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동의했다.

아르헨티나는 앞서 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메시가 나섰다. 그리고 수비벽을 넘긴 공이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메시는 경기 종료 후, 오히려 로메로를 추켜세웠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무실점으로 마감하는데 있어 엄청난 역할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9%(67/68), 공격 지역 패스 7회, 태클 5회 성공(7회 시도),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12회, 지상 경합 7회 성공(8회 시도), 공중 경합 4회 성공(7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각종 축구통계매체로부터 높은 평점을 휩쓸었다. '풋몹'은 8.6점(1위), '소파 스코어'는 8.0점(2위)을 로메로에게 부여했다.



 



해당 발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귀에도 들어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영국 '토크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로메로는 좋은 선수인가. 메시가 좋은 선수라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시의 말에 반박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로메로와 상대로서 경기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로메로와 함께 훈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진정한 경쟁자고 난 그러한 점을 좋아한다. 훈련이든 경기든, 당신에게 보는 것이 로메로의 전부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뿐만 아니라 토트넘 훗스퍼에서도 핵심이다. 지난 2021년 여름 합류한 이래 부상이 아니라면 항상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주장단에 합류하여 부주장을 맡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이 특히 더 대단하다. 미키 판 더 펜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났고, 프리미어리그(PL)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에 큰 힘을 실었다. 더불어 2골을 만들며 '수트라이커'로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로메로를 못 볼 수도 있었다. 영국 '더 부트룸'은 "스카이 스포츠의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로메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남았다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났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메로와 콘테 감독이 함께하는 동안 전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로메로는 화려한 첫 시즌을 보낸 후에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도중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도운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감독과의 관계가 로메로 부진의 주요 원인 것으로 보인다. 분명히 지난 시즌 콘테 감독 아래서 번창한 선수는 거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브릿지 기자는 "아주 좋은 소식통으로부터 로메로가 콘테 감독이 남았다면 떠났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은 상관이 없는 얘기지만, 당시에 두 사람은 전혀 맞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발언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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