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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無존재감, 그래도 사우디는 관심 "살라대신 히샬리송"

조아라유 0
▲ 토트넘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진이 심각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 오퍼가 왔다. 여름엔 못 갔지만, 다가오는 겨울엔 떠날 수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이 무산된 뒤 히샬리송으로 눈을 돌렸다. 살라를 대체할 공격수로 히샬리송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토트넘과 협상테이블을 차리기도 했다.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과 협상까지 벌였다.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는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까지 리버풀과 살라 영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다. 최종적으로 제안한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살라와 계약이 어려워지자 알 이티하드는 서둘러 히샬리송으로 계획을 바꿨다. 곧바로 토트넘에게 접근했다.


 

▲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올라섰을 때 토트넘 경기력이 더 좋았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이 지불한 이적료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손흥민, 해리 케인의 조력자로 기대했다. 장기적으로는 케인이 떠날 경우 빈자리를 채워줄 거라 예상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 시즌 총 35경기에 나와 3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선 1골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엔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급기야 히샬리송을 빼고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2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히샬리송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부진했다.



히샬리송이 토트넘과 남은 계약 기간은 4년. 토트넘도 서서히 이적을 알아보는 단계다.

10일 볼리비아와 A매치 경기에선 히샬리송이 눈물까지 흘렸다. 브라질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히샬리송은 손쉬운 골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결국 교체로 나갔고 벤치에서 눈물을 글썽였다.

알 이티하드의 1순위는 여전히 살라다. 그렇지만 살라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플랜B는 히샬리송으로 굳어질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알 이티하드의 히샬리송 관심 재점화는 언제든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어디까지나 우선순위는 모하메드 살라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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