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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신인왕 후보'→도로공사서 '새 시작'...박은지 "결국 기회를 만드는 것은 본인"

조아라유 0

고의정, 최가은, 박은지 [사진=한국도로공사]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22-23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혔고,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이하 정관장)에서 한 시즌만에 트레이드되어 한국도로공사로 건너온 세터 박은지는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달 29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 시즌 전력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건너간 뒤, 도로공사는 신입생 3인방을 들여 후일을 대비하고 있다. 이 중에는 최효서(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함께 나란히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세터 박은지가 포함됐다.

박은지는 "사실 긴장을 별로 안 하는 편인데 지난 시즌 중반부터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느꼈다"며 "팀(도로공사)에 올때도 걱정을 했다. '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동료들에게 기댔다. 박은지는 "원래 알던 사이처럼 장난도 쳐주고 너무 고마웠다""며 "제가 먼저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인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기들(이미소, 이예은, 임주은)이 많은 것도 좋다. 선생님들도 주눅 들지 말라고 얘기해주시고, 감독님도 자신 있게 편하게 하라고 말씀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했던 것은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다짐한 박은지는 "결국 기회를 만드는 것은 본인이다. 빨리 좋아지고 이겨내서 (이)윤정 언니가 힘들 때 내가 많이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저를 넣을 때 주춤하지 않으실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의정, 최가은, 박은지 [사진=한국도로공사]

 



박은지와 함께 도로공사로 건너온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은 "일본도, 국외 전지훈련도 처음인데 재미있게 하고있다"며 "사실 올 때는 팀에 오자마자 바로 호흡을 맞춰야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오히려 경기하면서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고은(페퍼저축은행)의 트레이드로 도로공사에 영입된 미들블로커 최가은은 이 중 합류 과정에서 본의아니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이 이고은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는 바람에 팀울 두 번 바꾸며 최가은이 트레이드로 가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이다. 

최가은은 "처음엔 솔직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면서도 "막상 팀에 오니 분위기도 좋고 훈련 체계가 정말 잘 잡혀있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전지훈련 기간, 최가은은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여러차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출발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일본이 스피드 배구를 하는 나라이다 보니까, 블로킹 리딩이 잘 안될 거라고 예상하고 왔다. 그 부분을 업그레이드 하고 한국에 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최가은은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어린 선수들 위주라서 부담이 조금 덜했다. 그런데 이곳은 저번 시즌 우승팀이고, 그런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더 되는 건 사실"이라며 "특히 제가 들어가야 할 곳이 (정)대영 언니 자리였기 때문에 선수 차이가 심하게 보일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이고, 저한테는 더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보컵 때 (부상으로) 제대로 못 보여준 부분을 시즌 때는 확실하게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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