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BNK 이소희(중앙)와 안혜지(오른쪽)가 공격 성공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웃은 건 부산 BNK 썸이었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부산 BNK 썸은 3일 오전 11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에서 83-72로 이겼다. 두 팀 모두 높은 공격 성공률을 선보인 가운데, 턴오버 관리에서 BNK가 우위를 점했다.
BNK는 이날 승리로 박신자컵에서 3승 2패로 마쳤다. 주역은 ‘국가대표 듀오’ 이소희와 안혜지였다. 이소희는 약 30분간 20득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안혜지는 30분 동안 15득점 9어시스트를 올렸다.
반면 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승 3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소니아(20득점)·변소정(15득점)·구슬(11득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팀 턴오버 18개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사진=WKBL 제공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코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박정은 BNK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지시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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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단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변소정·이혜미·김지영·구슬·김소니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안혜지·이소희·김시온·진안·한엄지로 맞섰다.
1쿼터 초반은 양 팀 에이스의 손끝이 불타올랐다. 김소니아가 시작과 함께 앤드원을 성공하더니, 3점슛을 추가했다. BNK에선 안혜지가 멋진 레이업으로 화답한 뒤 속공을 이어가는 깔끔한 패스로 맞섰다. 중반에는 안혜지가 김소니아를 상대로 멋진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기세를 이어간 건 BNK 이소희였다. 그는 속공에 이어 멋진 레이업으로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1쿼터 두 팀의 턴오버는 단 2개. 빈틈없는 승부가 펼쳐진 1쿼터였다.
2쿼터에도 BNK가 앞서가면, 신한은행이 추격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BNK에선 김한별이 2쿼터 첫 3개의 야투가 모두 림을 통과하며 순식간에 6점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에선 김소니아가 5점을 올렸다. 막바지엔 다소 김빠지는 장면이 이어졌다. 먼저 김한별이 T파울, 테크니컬 파울을 연달아 받으며 연이어 공격권을 내줬다. 다만 신한은행은 이 흐름을 살리지 못했고, 쿼터 종료 직전 김민아에게 스틸과 함께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김소니아가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BNK 김한별이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와 BNK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5·6위 순위결정전. BNK 이소희가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휴식을 취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준 높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첫 2분간 8개의 야투 중 7개가 림을 통과했다. 먼저 쐐기를 박은 건 이소희였다. 6분 33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13점차 리드를 안겼다. 신한은행은 작전 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큰 변수는 없었다.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1분 32초를 남기고는 김소니아·강계리가 노마크 레이업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구슬의 캐링 더 볼까지 나왔다. BNK는 쿼터 종료 전 얻은 자유투 4개 중 3구를 성공하며 격차를 14점 차로 벌렸다. 이소희는 3쿼터에만 9득점 2리바운드 1스틸을 보탰다.
4쿼터에도 화끈한 공격전이 이어졌다. 안혜지·이소희의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변소정, 이다연의 속공으로 맞섰다. 신한은행의 추격은 마침내 결실을 맺는 듯했다. BNK가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자, 김소니아가 2분 20초를 남기고 멋진 피벗 플레이 후 득점으로 10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직후 공격권에선 블록을 당하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 공격권에서 박성진이 쐐기 득점에 성공하며 BNK가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결과로 BNK가 5위, 신한은행이 6위에 올랐다.
청주=김우중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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