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가 '폭탄' 에릭 다이어(29) 제거에 실패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날 것 같지 않다. 몇 시간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은 다이어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다이어의 이적을 희망했지만, 선수와 구단에 적합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다이어는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 여러 팀에서 영입 제안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이어는 아직 이번 시즌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에게 밀렸다. 그런데도 토트넘 스쿼드에 정통 센터백이 없어 프리미어리그 스쿼드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시즌에 벤 데이비스를 기용한 바 있어 다이어는 주전 경쟁에서 더더욱 밀려날 수도 있다"라고 알렸다.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 출신이다. 이에 홈그로운이 충족되지 않는다. 지난 2014년 여름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금까지 공식전 361경기(13골 12도움)를 소화하면서 몸담고 있다.
이상할 만큼 감독들의 선택을 받았던 다이어는 올여름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왔고, 이후 정규 시즌에 다이어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 앞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에서 다이어의 이름을 볼 수 없었다. 빠른 발을 보유한 센터백을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 로메로 조합을 애용하는 중이다.
토트넘 구단의 생각도 같았다. 내년 여름 만료되는 다이어를 매각하길 원했다. 마침 복수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본머스, 노팅엄, 풀럼, 베식타스, 도르트문트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진척이 없으면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황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역오퍼를 한 것. 지난 8월 말,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다이어가 지난 며칠 동안 연이어 뮌헨에 역오퍼했다. 다이어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기에 뮌헨 내부적으로 영입 가능성이 논의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뮌헨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고, 끝내 다이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다시 원점이 된 상황. 현시점에서 이변이 없다면 다이어는 남게 될 전망이다. '디 애슬래틱'은 이적시장 마감 몇 시간을 앞두고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날 것 같지 않다.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은 다이어다"라고 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판 더 펜, 로메로 외에 믿을 만한 센터백 없이 전반기를 보내게 됐다. 비상이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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