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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토랄바 "한국 농구, 생각보다 빠르네요"

조아라유 0

 



조쉬 토랄바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59-55로 승리했다.

이날 연습경기 현장에서 팬들의 이목을 유난히 끈 선수가 있었다. 소노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 조쉬 토랄바였다.

이날 경기는 토랄바의 한국 무대 첫 실전이었다.

토랄바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가 크고 흥분된 상태였다. 솔직히 이렇게 많이 뛸 줄은 몰랐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해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독님이 주신 미션에 대해 도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감독님의 요구 이상을 수행하려고 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치렀다"고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토랄바는 8월 31일에 입국해 소노 선수단에 합류했다. 입국 하루만에 곧바로 실전을 치른 것이다.

그는 "한국 농구의 조직력을 많이 목격했었다. 오프 볼 무브가 많고 여러모로 활발한 농구를 하는 부분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서 뛰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템포가 빠르더라. 훈련도 그렇고 연습경기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놀랐다"라며 한국 농구에 대한 인상을 설명했다.

이날 토랄바는 미드레인지 점퍼와 풀업 3점 등으로 상대 수비를 수시로 무너뜨렸다.

이에 대해 묻자 토랄바는 "필리핀 리그에서 뛰던 시절을 비롯해서 그 전부터 저는 제가 좋은 슈팅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슈팅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연습도 많이 한다. 다만 오늘 많은 자유투를 놓쳤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반드시 보완하고 싶다. 원래는 제가 자유투도 좋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 한호빈이 빠진 상황에서 토랄바를 오랜 시간 기용했다.

토랄바는 "감독님이 '뛰어라(run)'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이제는 한국말로 그걸 해도 다 알아들을 정도로 감독님이 만난 후부터 계속 강조하셨다. 나는 감독님의 말씀을 굉장히 잘 들으려고 하는 편이고, 빠른 페이스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아직 경기를 치르기 위한 체력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은 상태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고 싶다. 올 시즌 KBL에서 뛰는 게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진 = 이동환 기자

기사제공 루키

서울,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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