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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X음바페 조합 오래 보겠네! PSG와 2026년까지 재계약...음바페 이적 사가 진짜 끝?

조아라유 0

 



[포포투=가동민]

시끄러웠던 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웹'의 마르코 콘테리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와 PSG가 계약 갱신을 준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콘테리오에 따르면 계약 연장은 2026년까지이고 2024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음바페와 PSG는 갈등이 있었다. PSG는 음바페와 동행을 원했다. PSG가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건넸지만 음바페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음바페는 남은 계약 기간인 1년만 채우고 나갈 생각이었다.

이에 PSG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음바페에게 7월 31일까지 미래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3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보냈다. PSG의 편지에는 음바페가 공개적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함에 따라 구단이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과 이러한 문제는 사적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 여름 이적 시장 때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이 잘못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PSG에 비판적인 발언까지 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레퀴프'와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2022-23시즌 베스트 프랑스 선수에 선정됐다. 음바페는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PSG에서 뛰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PSG는 분열을 일으킨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는 2025년까지의 연장 계약 옵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PSG에 전달했다. PSG는 이에 분노했으며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거취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음바페가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면서 이적설이 잠시 가라앉았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아시아 투어에 함께하지 않았다. 이강인, 네이마르, 아치라프 하키미 등 PSG의 주축 선수들과 달리 음바페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면서 다시 이적설이 나왔다.



 



음바페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레알 마드리드, 사우디, 첼시 등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적극적이었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품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제안을 건넸다. 알 힐랄은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을 제안했고 1년 뒤 레알 이적도 허락했다. 음바페를 처분하고 싶어 하는 PSG는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알 힐할의 만남에 응하지 않았다.

음바페가 알 힐랄의 협상에 반응이 없자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확신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는 알 힐랄 이적에 관심이 없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을 이미 합의했기 때문에 알 힐랄과 대화를 거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재계약도, 이적도 하지 않자 PSG가 초강수를 뒀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으면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결국 음바페는 개막전을 관중석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음바페 없이 PSG는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이후 PSG와 음바페가 화해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PSG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와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했다"라며 음바페의 훈련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2라운드에 나와 페널티킥 득점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3라운드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인지 증명했다.



 



경기를 치르는 와중에도 레알 이적설은 계속 나왔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음바페를 원했다. 하지만 번번이 협상은 결렬됐다. 음바페를 PSG에 잔류시키기 위해 프랑스 정부까지 나서기도 했다. 레알은 이번에도 음바페에게 접근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1억 3,000만 유로(약 1,883억 원)을 준비했다. 보너스를 포함하면 1억 7,500만 유로(약 2,537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음바페의 몸값으로 2억 5,000만 유로(약 3,592억 원)를 원했다.

협상은 이번에도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더 이상 이적시장 활동은 없다. 100% 끝이 났다. 난 우리 선수단이 닫혔고 모두가 이제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마음을 바꿀 순 있지만, 그게 두렵진 않다"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 같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확한 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조항도 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포포투

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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