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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핵심 정우영, 사우디에서도 주요 선수 활약

조아라유 0

정우영(33·칼리즈)이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개막 3경기 연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알아흘리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매치데이 모델로 발탁되는 등 칼리즈 간판선수로 여겨진다.

정우영은 알사드(카타르)와 결별로 FA 신분이 되어 칼리즈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리그랭킹 1위로 올라선 후 처음으로 영입된 한국인이다.



정우영은 알아흘리와 2023-24 사우디아라비아프로축구 1부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 매치데이 모델로 발탁됐다. 사진=칼리즈 공식 SNS

 

 

아시아 랭킹 5위 카타르에서 2019·2021·2022 스타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알사드의 2018·2019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및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6위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공격 전개 시발점 역할뿐 아니라 센터백이 가능한 높이(신장 186㎝)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기술까지 겸비했다.

이런 장점들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춘 선수는 아시아 축구에서 매우 드물다. 파울루 벤투(54·포르투갈) 감독이 2018년 부임한 한국을 2022 카타르월드컵 16위로 이끄는 과정에서 정우영을 중용한 이유다.

정우영은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1~3라운드에서 ▲패스 성공률 91% ▲아군 진영 패스 정확도 97% ▲상대 진영 패스 성공률 82% 등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경기당 비거리 22.86m 이상 패스 유효 4.7 ▲출전 평균 로빙 패스 성공 4.0 ▲경기당 득점 기회 창출 1.7 ▲출전 평균 걷어내기 1.7 ▲경기당 크로스 유효 1.3 ▲출전 평균 가로채기 1.3 ▲경기당 태클 성공 1.0 역시 호평할만하다.

정우영은 아시아 랭킹 3위 일본 무대에서도 비셀 고베 시절 J리그 역사상 2번째 한국인 주장을 맡는 등 실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자신문 ‘샤파크’에 따르면 칼리즈는 후방에서부터 더 짜임새 있는 축구를 위해 필요한 선수로 영입을 열망해왔다.



정우영은 2023-24 칼리즈 외국인 선수 홍보자료에서도 제일 먼저 소개됐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프로축구연맹

 

 

축구 모임 ‘사우디아라비아 풋볼 페이스북 그룹’은 정우영이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부리그 칼리즈에 입단한 것은 비전2030의 일부라고 밝혔다.

‘비전2030’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경제·사회·문화 다양성 확대를 목표”로 2016년 발표한 프로젝트다. 무함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8) 왕세자가 국가적인 포부와 희망을 담은 계획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2022년 9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총리도 겸직 중이다. ‘무엇이든 다할 수 있는 남자’라는 Mr. Everything으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부와 권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은 크게 ▲활기찬 사회 ▲번영하는 경제 ▲야심 찬 국가로 나뉜다. 제1조 활기찬 사회에서 1항 도시화, 2항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다음 3항이 바로 스포츠다.

비전2030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2021년부터 FIFA 월드컵 유치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2027년 확정되는 2034년 대회 개최지 선정을 목표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포르투갈)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를 잇달아 1부리그에 데려오며 FIFA 월드컵 유치 능력을 시위하고 있다. ‘샤파크’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한국축구 스타”로 소개한 정우영의 서아시아 위상은 상당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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