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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준PO를 기다리는 11명의 새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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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이번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뽑힌 28명의 선수들 중 11명이 포스트시즌 첫 출장이다.

28명 중 투수에서는 6명(신재영, 박주현, 김정훈, 황덕균, 이보근, 맥그레거), 포수 1명(주효상), 내야수 1명(김웅빈), 외야수 3명(강지광, 김민준, 대니 돈)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처음 포함됐다. 황덕균은 2002년 프로 입단 후 14년차, 이보근은 2005년 데뷔 후 12년차인 올해 처음 가을 야구를 치른다.

넥센은 이번 엔트리를 짜면서 오히려 자리가 비었다. '누굴 뺄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굴 넣을까'의 고민이 깊었다. 그만큼 얕은 전력으로 시즌을 치렀다. 염경엽 넥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고심 끝에 주효상, 박주현, 김웅빈, 김민준 등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엔트리 포함을 택했다. 이들은 실질적으로 경기 전력에 포함되기보다 미래를 위해 큰 경기를 직접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는 경기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모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처럼 끝까지 승부가 나지 않다가 후반부 변화의 시점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처음 출장하는 백업 요원들이 대타, 대수비, 대주자로 나가 경기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알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이들 역시 긴장이 빨리 풀려야 팀의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장 기회는 없었던 임병욱은 올해 주전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외야가 넓은 고척돔과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한 카드다. 대수비를 위한 요원들인 김웅빈, 김민준 등 어린 야수들은 경기 후반 투입될 수 있다.

긴 기다림 끝에 가을 야구를 맛보는 이들의 소회는 더욱 남다르다. 황덕균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고 나니 내가 정말 야구를 하고 있구나 라는 감격이 들었다"고 엔트리 포함 소감을 밝혔다. 이보근은 "2006년과 2013년 1군에 있었지만 밀려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올해 감회가 남다르다. 내가 맡은 이닝은 꼭 실점 없이 책임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LG 역시 외국인 선수 2명 포함 11명의 선수들이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LG는 2경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부담과 긴장을 덜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결국 어느 팀이 덜 긴장하느냐의 싸움인 포스트시즌. 넥센 역시 어린 선수들이 얼만큼 '미쳐줄 수 있느냐'에 이번 준플레이오프의 결과가 걸려 있다. 

[사진] 이보근.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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